귀여운 동물 이야기라고 흘려 읽기에는 뭔가 의미심장한 소설. 변화된 요즘 새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인간보다는 동물과 더 교감하며 살게된 요즘 사람들 이야기. ‘정상가족‘의 개념이 무너진지 오래지만 반려동물과 인간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근미래의 ‘정상가족‘이 될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든다.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