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읽게 된 한병철의 글. 십년도 더 전에 했던 진단들이 여전히 유효하다.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 신경성 질환들, 이를테면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경계성성격장애, 소진증후군 등이 21세기 초의 병리학적 상황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