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재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더 나은 상황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상황은 변하지 않고 고단한 현실만 반복됩니다. 왜 그럴까요? 기대만 있고 행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철학이 삶을 바꿔 주지 않는다고, 정치가 세상을 변혁하지 못한다고, 다른 대안이 없다고 체념하면서 묵묵히 같은 하루를 반복합니다. 철학은 그런 우리를 제대로보게 합니다. 핑계 대신 나와 세계를 다시 볼 것을 권합니다.
변화에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어제와는 다른 결단을 요구합니다.
결단과 행동이 없는 변화는 환상일 뿐입니다. 철학은 우리가 어떤 결단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힘입니다. 분명 철학은 과학이나사랑, 정치나 예술과 다릅니다. 철학은 과학, 사랑, 정치와 예술을 통해 삶과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합니다. 우리가 철학을 하는 이유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행동할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 P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