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돈의 친구 오한기의 소설. 서로의 작품에 서로가 호명되는 절친들의 글을 읽노라면 그들과 함께 어슬렁거리며 시시껄렁한 농담을 나누는 느낌이다. 다함께 서울 동북부 산책..느슨하게 낄낄거리면서 그들과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뭔가 내용이 없어보인다거나?, 농담따먹기 식의 이야기?)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들의 소설과 수필은 용서가(?) 되니 나로서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