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자서전. 첫만남부터 작별의 순간까지, 모든 순간, 순간순간의 느낌이 가감없이 처절하게 기록됐다. 거식증과 알코올중독을 넘나드는 이야기. 록산 게이의 ‘헝거‘의 다른 버전을 읽는 느낌이었고 불현듯 록산의 안부도 궁금해졌다. 그 또한 폭식이라는 중독의 강을 잘 헤쳐나와 무사하신지. 모든 중독은 정말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