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송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작품보다 최근작이 훨씬 가독성이 있는 걸 보면 작가는 발전하고 있는가보다. 여러 가지가 뒤섞인 특이한 소설이 탄생했으나 꿈보다 해몽인 격으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문단이 의외로 좁아 서로 얽히고 설키고 끼리끼리 문화도 있고 동종업계 종사자라는 마인드도 있어서인지 평들이 후하고 평론이 작품을 앞서는 느낌이 있다. 평을 하는 사람들은 작가와 친분이 두터우니 왜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 너무도 이해되고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영문을 모르는 독자들은 심한 소외감과 열등감?만 느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