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소설보다 몇 배 재미있어서 한 번에 휘리릭 읽었다. 요즘 한 번에 읽히는 책 만나기가 쉽지 않다. 남프랑스에서나 있을 법한 ‘동해 생활‘이 멋졌고 무엇보다도 ( ‘동해생활‘의 줄임말이 ‘동생‘이라는 말처럼) 자매 사이가 너무 좋아서 부러웠다. 부러운 두집살림과 부러운 자매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