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2 - 불꽃 속으로 수인 2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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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다 읽은 황석영 자전. 책 속에 나온 것처럼 그의 자전은 한 개인의 인생이 아니라 한국문학의 중요한 자산이다. 아니 한국역사의 중요한 자산이다. 정말로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본인은 회한이 많겠지만 객관적?으로 보기엔 해보고 싶은 걸 다 해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에필로그에서 언뜻 보기에 그는 세번째 결혼을 했는가보다. 홍희윤 김명수 김길화. 그의 아내들은 어땠을까. 하는 괜한 생각이 든다. 철저하게 마초적이라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늘 어느 분야에서든 앞장을 서야 직성이 풀렸던 것 같은 그도 여든이 다 되어간다.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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