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계의 이슬아인가. 일기 딜리버리를 한다니. 그것도 온 가족이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처럼 매달려. 요즘 운문계는 산문과의 차이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같고 시인이 삽화도 직접 그리고. 재주가 많다. 그런데 읽다보면 think aloud의 느낌이 강해서 보다 더 정제되고 다듬어진 형태의 작품들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해진다. 이런 류의 글들을 많이 읽고보니 이것이 수필시대의 트렌드인가 싶기도 한데 왠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