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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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경선 작가가 일인출판으로 냈던 책도 평이 좋지 않았는데 이 책도 같은 평을 들을 듯하다. 두세페이지에 해당하는 50꼭지 정도의 분량. 내용도 특별할 것이 없고.
임경선 수필을 좋아해서 바로 읽고 싶었으나 먼저 입고되는 독립서점까지 찾아갈 시간은 없어서 대형서점에서 예약주문해서 보았다. 초판 오천부가 다 나가서 재판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결혼 20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날 출간되도록 하고 모든 수익금은 남편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정말 이 사실들만으로도 구매욕구 자극이다. 솔직히 마케팅이 다 했다.
남편이 이 책을 읽고도 이혼하자는 말을 안 한게 신기하다고도 했지만 이 책을 처음 읽은 남편의 소감은 바로 이런 책을 사 볼 사람이 있냐는 것이었다고 한다. 다 읽고 나니 남편분의 소감이 가장 정확하고 솔직한 평이 아니었나 싶다. 주례사비평은 아니더라도 책 만들기에 공이 많이 들어가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아마 저자 남편분은 이해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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