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강병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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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집이 진정한 내 집일까?
회사에서 잘리고 저축한 돈도 다 까먹은 상황에서 그나마 집한 채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기세와수도세도 내지 못해 전기와 수도도 다 끊겼다. 그래도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할 것이다. 하지만 30년에 걸친 장기 대출 계약, 관리비를 생각한다면 아파트는 안심할 수 없는 공간이 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진짜 자기집을 산 걸까? 집을 산다는 건 내 의지에 반해 이사하지 않을자유를 산 게 아닐까? 또 그런 자유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자유 또한 산 게 아닐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그건 내 집을 산 게 맞는 건가? 아파트를 과연 내 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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