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란 순응하면 등에 업혀가고 반항하면 질질 끌려간다."고. 뭐야, 그러니까 인생이란 어찌할 수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이란 이야기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읽었으니까. 그러나 이건 태도의 문제가 아닐까? 운명을 그저 받아들이라는 말이 아니라 인생을 어떤 태도로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 말이다. 똑같은 길을 가도 누군가는 편안하게 가고 누군가는 끌려간다. 즉, 같은 인생도 대하는 태도에따라 다르게 느껴질 거라는 가르침이다.

만약 상실로 괴로워할때, 상실로 반드시 무언가를 얻게 된다고 생각할 수만 있다면 슬픔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흔히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고 한다. 여기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가 마냥 부럽겠지만 그 역시 성공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잃어야만 했을 것이다. 바쁘게 일만 하느라 건강을 잃었을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가족과의 추억을 잃었을 수도 있다. 무언가를 얻었다는 건 무언가를 잃었다는 것을의미한다. 그 이야기를 뒤집으면 무언가를 잃었다는 건 무언가를얻었다는 뜻이다. 그는 건강을 혹은 가족을 잃은 대신 성공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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