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티처 - 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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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는 안에서 치밀어 오르는 온갖 말을 간신히 삼켰다. 당신은틀렸어. 우리는 정이야. 학생이 갑이고, 당신이 을이고, 바로 옆에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책임 강사들이 병이고, 나와 같은평강사들은 정이야. 그러니까 당신이 강평으로 우리를 자르겠다고위협하면서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거고, 여기 있는 강사들은 위협당하면 위협당하는 대로 당신 비위에 맞춰 멍청한 이야기만 하고있는 거야. 나 역시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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