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좋은 점. - 평범한 사람 주 여사의 조금 특별한 매일 자기만의 방
김경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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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혼하면 신경 쓸 것도 많고, 속 끓일 일도 많아. 그러니까 혼사 사는 게 편해, 능력 있으면 혼자 살아. 결혼하면 골치 아파. 나도 결혼해서 내 인생 다 버렸지. 시댁이며 친척이며 남의 비위만 맞춰주고 살았잖아. 징글징글해, 나를 위해 산 적이 없어. 결혼만 안 했으면

으면 농사짓고 일하면서 혼자 자유롭게 살았을 거야. 노인정 할머니들도 다 그 소리 하더라. 그때는 먹고살 길이 막막하니 도망갈 생각도 못 했는데, 지금이었으면 진작 도망가고 혼자 잘 살았을 것 같아. 다시 태어나면 절대 결혼은 안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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