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의 이해 - 플랫폼과 알고리즘의 시대 읽기
이시다 히데타카 지음, 윤대석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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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작이라 이것도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인가. 


뭔가 이것저것 잘 엮어 놓은 것 같고 뭔가가 새로운 것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 지루함을 참고 끝까지 읽었으나, 끝끝내 그 무언가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어 번역이라 그런가 다 아는 내용을 왠지 더 어렵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드는 표현들이 꽤 있었다. 


교양서와 전공서, 대중서와 학술서의 중간 어디 쯤에서 헤매는 책이 아닐까 싶다. 


+ 코로나 집콕으로 인한 닥치고 독서에나 적합한 매우 지.루.한. 책

디지털 미디어 재귀 사회에서는 스펙터클들이 아바타가 되어 도플갱어로서 당신을 둘러싸게 될 것이다. ...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생활에서 자기 자신의 재귀화를 위한 플랫폼, 즉 자신의 가치관, 사고방식, 주의력의 배분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기 자신의 정보 생활을 디자인할 수 있는 노하우와 환경을 확보해야 한다. ..앞으로 인간은 디지털 미디어에서 ‘개인이 되는 과정‘을 디자인하는 능력을 연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찍이 학교는 희소한 정보를 얻기 위한 기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범람하는 정보 가운데 유익한 것을 선별하여 필요 없는 것을 버려야 하는 사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는 정보 과잉에 대응하는 교육을 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미디어 재귀적인 인간, 스스로 의식적으로 주의력의 배분을 조직할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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