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ly Story (Hardcover)
줄리언 반스 / Alfred a Knopf Inc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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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일 부분이 가장 아름답다. 사랑의 좋은 면만 얘기하고 두번째 부분은 나쁜 ..세번째 부분은 마지막이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거의 서른 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이룬 사랑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하는가. 사랑은 원래 그런 것인가


처음에는 노년의 나이에도 줄리언 반스는 사랑 이야기에 집착하는가 싶고 읽히지 않았었다. 그래도 읽으면 벗어나기 힘들게 만드는 힘이 있다. 주인공의 회상체로 되어 있는데 좋았던 기억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사랑의 기억은, 인생을 고정시켜버리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그래도 좋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인가. 수잔은 알콜중독을 거쳐 정신을 놓아버릴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까. 철저히 폴의 입장에서 쓰여져서 수잔이 무슨 일을 겪고 견뎌내어야 했는지 추측할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은 영원할 수 없고 열렬했던 사랑도 그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져버린다는 슬프지만 건조한 이야기. 


Paul looks back at how they fell in love, how he freed Susan from a sterile marriage, and how -gradually, relentlessly- everything fell apart, as he found himself struggling to understand the intricacy and depth of the human heart. It's a piercing account of helpless devotion, and of how memory can confound us and fail us and surprise us (sometimes all at once), of how, as Paul puts it, "first love fixes life forever."


+ 연애의 기억이라니..줄리언 반즈에 대한 모독이다. Most of us have only one story to tell...But there's only one that matters, only one finally worth telling. 이라고 진지하게 시작해서 '단 하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연애의 기억이라니..연애라고 하면 왠지 심하게 가벼운 느낌이 든다. 사랑의 기억. 첫사랑의 기억. 뭐가 좋을까. 인생을 뒤바꿔린 아니 정해버린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라는데..

Would you rather love the more, and suffer the more; or love the less, and suffer the less?

Who can control how much they love? If you can control it, then it isn’t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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