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John (Mass Market Paperback)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 Grand Central Pub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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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와 유사한 증상을 가진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존과 유복하고 단란한 중산층 가정에서 곱게 자란 사바나가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존은 직업군인이라 둘은 서로 함께 있을 수 없다. 처음 몇 해는 떨어져있지만 점점 지쳐가던 중 911 사건이 일어나고 국가비상사태가 생기면서 사바나는 결국 존에게 이별 통보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존과 사바나의 첫눈에 반한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까 하는 궁금함에 나중에는 사바나가 존을 배반해도 서로에 대한 감정은 그대로여서 향후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까 하는 궁금함에 읽어내려갔다. 어렸을 때부터 사바나를 좋아했던, 결국 사바나와 결혼하게 된 팀이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존. 존은 사바나를 잊지 못하면서도 사바나의 남편을 치료하기 위해 사랑했던 아버지가 남긴 코인콜렉션을 팔아 익명으로 그를 도우며 사바나를 기억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 진부한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술술 읽히는 문장과 빠른 전개, 진솔한 감정묘사가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어찌보면 어리석은 사랑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또 처음부터 결론은 이미 내려져 있는 것 같지만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간만에 술술 읽히는 원서를 읽었다. 괜찮다. 

When you are struggling with something, look at all the people around you and realize that every single person you see is struggling with something, and to them, it's just as hard as what you're going through. 이 문장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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