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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Night (Paperback)
Random House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좌충우돌 소피 킨셀라가 돌아왔다. 최근작 twenty girls랑 I've got your number는 왠지 소피 킨셀라 같지 않았는데(그래서 '네 번호 알아'는 100페이지 정도 읽다가 던져 버렸다..다시 주워볼까나..ㅠ) 다시 예전의 분위기로 복귀..
로티의 신혼 첫날밤을 막으려는 언니 플리스의 고군분투는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 같긴 한데 중후반부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400페이지가 넘어가는 소설 대부분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듯..더이상 밀당하면서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로티, 리차드에게서 청혼받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리차드는 영문도 모르고..결국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18살적 첫사랑과 만나자마자 결혼하기로 결심, 2주 후 결혼식을 감행한다. 갑작스러운 결혼에 허니문 베이비까지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된 언니 플리스는 동생이 자신의 전철(이혼)을 밟지 않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그들의 신혼 첫날밤을 방해한다.
반복되는 연애에 지치고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싶은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의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결혼은 결국 타이밍인데 우여곡절 끝에 리차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무더운 여름 가볍게 머리를 식힐 만한 재밌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