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ult In Our Stars (Paperback, 미국판, International)
존 그린 지음 / Dutton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암투병중인 십대 남녀의 사랑이야기라고 줄이기엔 할 말이 너무 많은 소설. 최근 영화화되어 다시 주목받게 된 소설. 이 소설에는 한창 미래를 준비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할 나이에 하루하루를 암과 싸워가며 살아가는 십대들이 나온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하루하루가 이들에게는 소중하지만 너무나도 괴로운 하루. 정말로 잘못은 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별에 있는 것이다. 


삶과 죽음, 불치병, 가족과 친구의 사랑 등등을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 사랑이야기도 나오니 고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소화할 수 있을 듯 하다. 

13살에 암 4기 선고를 받은 주인공 헤이즐은 암투병 중인 사람의 고통, 그 가족들의 고통을 구체적이면서도 솔직하게 보여주고 암투병하던 친구들이 하나둘 죽어가고 그들의 죽음 이후의 변화를 보며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죽음 이후에 가족들의 삶도 걱정한다. 

작가는 자칫 상투적으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를 여러 등장인물과 허를 찌르는 전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그러면서도 십대의 흥미와 관심사를 놓치지 않는다. 그 덕분에 한 번 책을 쥐면 계속 눈물 지으며 읽게 된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의미있는 것이지만 삶은 참으로 혹독하고도 참혹하다. 인간의 생로병사가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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