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ngest Ride (Mass Market Paperback)
n/a / 1900년 1월
평점 :
품절


로맨스 장르물인지 생각도 하지 않고 술술 읽히길래 니콜라스 스팍스의 작품을 읽었었다. 그런데 아이북 장르 구분에서 로맨스라는 것을 확인한 순간 모든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왜 그의 소설이 늘 인간에 대한 믿음과 극적으로 행복한 결말, 희생, 지고지순한 사랑이 등장하는지. 바로 로맨스였기 때문. 그 다음부터 그의 작품의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되어 다시 읽게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결국 여러 개의 오디오북을 다운받았는데 역시 오디오북으로 듣기에 그의 작품만한  책이 없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남녀의 이야기가 챕터를 바꿔가며 번갈아 나와서 지역이 북 캐롤라이나라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는 이 커플이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끝까지 궁금해서 중후반부의 몰입감이 좋았다


후반부의 결말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서 재미있었지만 결말이 극히 비현실적이라는 점은 어쩔 수 없었다. 정말 인생이 이와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현실 드라마에 빠졌다가 나온 느낌..그래서 드라마에 빠져드는 걸 싫어하는 일인. 빠져나오고 나서의 허탈감, 상실감이 싫어서.. 사소한 행동도 예상치 못한 큰 결과를 낳는다지만. 행복한 결말이어서 다행이지만 루크의 치명적 건강상태가 갑자기 좋아지듯이 갑자기 갑부가 된 루크라니. 더이상 소피아는 구직을 할 필요없이 목장이나 돌보며 루크와 함께 사는 것일까


나는 늘 소설이 끝난 그 다음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한국판 고전소설의 느낌이다. 미국식 로맨스 소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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