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어린 시절에 대한 자서전. 순서를 거꾸로 읽었다. 우연찮게
고잉 솔로를 읽고 재미있어서 내친 김에 어린 시절 이야기도 읽었다. 예전에 읽다가 그만 둔 경력이 있는데
고잉 솔로를 읽고 나니 그가 더 이해가 되어서인지 이번엔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천진난만한 로알드
달의 어린 시절 역시 아주 귀엽고 왜 찰리의 초콜릿 공장같은, BFG같은 소설을 쓸 수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역시 소설가의 감성과 소설은 참 멋지고 묘하게도 닮아 있다.
로알드 달은 한국에서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저자이지만 아니면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그냥 찰리의 초콜릿 공장 쓴 사람 정도?- 미국에서는 미국인도 아닌데 국민작가이다. 모르면 간첩. 아이들이 열광한다. 모르는 아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