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 - 1000만 네티즌을 중독시킨 ‘미친 연애’의 최정이 알려주는 연애 심리 불변의 법칙
최정 지음 / 레드박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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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보면 장난꾸러기 아들이  학교에 다녀와서 씩씩거리며 들어면서 하는말, "엄마, 여자들은 왜 다그래" 그러면서 혼자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무슨일인지 제대로 말도 안하면서 며칠 째 말도 안하고 장난을 쳐보고 농담을 해 보아도 묵묵부답이다. 한참 시간이 지나자  먼저 말을 해 왔다.  같은 반 여자친구에게 고백했는데 거절을 당했다고  분하단다.

 

   세월이 많이 변해 요새는 20대들이 하는 연애가 초등학생때부터 시작되었다.  실연의 아픔을 이어폰을 끼고 혼자 엎드려 있더니 비교적 짮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느냐식으로 금방 헤헤 거리고 다녔다.

 

   한마디로 웃기다. 기도 안찬다라는 엄마의 콧방귀반응이 섭섭했던가 보다. 애들이 무슨이라면서 무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고보니 나도 어려서 누가 누굴 좋아하네하면서 놀려대던 어린시절도 생각나게 만들었다.

 

   연애를 시작하고 어느정도 교제기간이 지나면 누구나 겪는 시기가 있다. 바로 이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가 또는 나는 과연 이사람이 좋은가 하는 갈림길 말이다.  나역시 남편과 연애를 하는 동안 말다툼때문에 결별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다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어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고 과연 미친연애의 달인이 전해주는 연애의 정석,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2012. 8 레드박스)을 통해 연애는 방정식처럼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속마음이 우선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연애컨설턴드의 일방적인 코치가 아니다.

 

  남자와 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마디로 쓰러지게 만드는 오그라드는 멘트를 서로 어떤 입장에서 받아들인지 이 남자의 멘트는 어떤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찌르듯 핵심을 콕 짚어준다. 솔직하게 이 사람 못믿을 사람이다라고..

 

  연애도 점점 패스트푸드화 되어가고 있다.

 

 사회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변하는 초고속시대인데 연애도 마찬가지라 남자들의 소위 바람둥이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들은 아직도 사랑이라는 말앞에서 약하다. 속지 말자.

 

  여자도 모르는 여자의 심리를 읽어준다.

 

  남자는 무조건 여자의 외모를 보고 앞만 보고 달린다. 그러나 여자는 다르다. 아무리 잘생겨도 느낌이 오지 않으면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별로라고 말한다.그럼에도 여자들은 연애와 결혼이 별개하고 말하지만 실은 한 묶음으로 본다는 사실.

 

  냉소적이고 씁쓸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말하고 있어서 읽다보면  기혼인 지금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지만  지금 연애을 하고 있는 이라면 다소 헤갈리게 만들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자신의 연애에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받아들인다면 더 없이 좋은 팁이 될 것이고 이사람일까 아닐까 혼란스러운 이에게 따금한 충고가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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