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쇼 - 세상을 지켜온 작은 믿음의 소리
제이 엘리슨 지음, 댄 게디먼 엮음, 윤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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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보다 집중해서 듣게 되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낭독이라..  아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찰 일이다.  라디오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This is believe>,  내가 믿는 이것이란 주제로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자신이 살아가면서 믿는 신념이 담긴 철학적인 에세이집이다.
  

   1950년대   폭발적인 인기와 명성을 누렸지만 50년만에 다시 부활하는 또 한번의 영광을 안게 된 프로그램,  하지만 읽은 동안은 연도를 무시해도 좋을 만큼 인간의 삶이란 주제만 봐서는 구별하기 힘들다.

 

  이름만 들어도 어! 할 수 있는 유명인사들, 아인슈타인, 헬렌켈러에서 부터 빌게이츠 콜린파월에서 부터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자신만의 이야기기 나온다.

 

    한 때  가방안에 넣어가지고 지하철에서 읽었던 좋은 생각이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 것처럼 라디오 쇼 역시 그 안에 담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아이를 잃고 슬픔을 극복하면서 집착을 버린여인의 이야기, 직업이 요리사인 사람에게 바비큐가. 장례식에는 꼭 참여하여야 하는다는 사람, 진한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지게 했던 자식교육을 믿음의 우선으로 꼽은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온 인생철학이다. 글 말미에 글쓴이의 직업이나 약력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한 편이 대략  편지 한 장 분량의 글을 직접 방송에서 육성으로 들려준 사람들의 사진과 잠언등도  볼 수 있다.  문장하나하나가 잠언이 될 수 있을만큼 가슴에 와닿기도 한다.

 

   부록으로 라디오쇼에 직접 원고를 응모하는 방법이 나온다. 조건이  까다롭기는 하다. 하지만  혹시 당선이 되어 방송의 출현할 기회가 생기기에 내 영어실력을 부족하기 그지없지만, 뜻있는 사람들의 많은 응모가 있을지 그래서 당선작도 낭독되는 날도 기대가 된다.

 

p127

 

   만약 우리가 아이들에게 말할 때처럼 아이들의 말에도 귀를 귀울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한 세대가 폭력 없이 존중받으며 자라난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나는 이 '지구라는 우주선'에서 어떤 일들이 가능할 수 있는지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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