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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
천자오루 지음, 강영희 옮김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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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러한 귀한 기회를 사계절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을 말할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라는 책에 흥미를 느낀 이유는 바로 부제인 장애인의 성과 사랑‘이라는 문구였다.

많은 사랑의 유형이 있지만 내 스스로도 장애인의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물론, 그 이유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고 주변에서도 아무도 보여주지 않고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장을 내 스스로 쓰고 있지만 과연 저게 전부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관심을 두지 않았을 테니까.

이 책은 많은 장애 유형에 따른 사랑의 종류에 대하여 스토리로 구성하고 있다.

공감 아닌 공감을 하며 읽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소 낯설고 이토록 세밀하고 솔직한 표현이라니라는 생각이 들만큼 표현이 센 문장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좀 놀랍긴 하였지만, 장애인의 성과 사랑에 대하여 이해하고 알 수 있는 부분이어서 참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장애인에게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는 단락은 굉장히 공감을 했다.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전체 돌봄 시스템에 관한 문제라고요. 도우미에게 자위하는 걸 도와달라는 게 아니잖아요. 그저 밖에서 기다려달라는 것뿐이잖아요. 이게 불가능한가요? 만약 그 사람이 싫으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버리면 되는 걸까요? 새로 온 사람은 도와주고 싶어 할까요? 이런 일에 관해 토론할 여지는 있는 걸까요? 이 일은 해서도 안 되고, 언급해서도 안 된다고 하면 안 되죠. 정말이지 불합리해요!

덧붙여, 성 서비스는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라는 단락은 내 스스로도 의문이 드는 부분이고 한번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

·         성 서비스는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나는 비장애인이 성매매를 장애인의 인권이나 성적 표현 등과 관련된 의제로 취급할 때마다 화가 치민다. 이런 논점에는 잘못된 전제가 내포돼 있다. 일테면 장애인은 성적 매력이 없다든가, 그 누구도 무상으로 그들과 성관계하길 원치 않는다든가…… 장애인은 친밀한 관계나 친밀
한 성을 위해 매매춘 제도가 필요한 게 아니다. …… 장애 남성의 성욕이 여성의 평등에 우선할 수는 없다. 파트너 식의 섹스가 인간의 권리라 할지라도 성매매 제도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이는 뿌리 깊은 불평등 제도다. …… 설령 장애 남성이 주도적으로 성관계 대상을 찾을 수 없다 해도 가장 소외된 여성들을?그 가운데는 생리적, 지적 혹은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이 많다?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정당한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두 약자 집단이 서로 이익을 다투고 맞서게 하는 상황은 정말이지 받아들일 수 없다. (중략)
“저는 장애인은 스스로 사회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장애인을 특수화해서 타이완 전체에서 그들만 한정적으로 매춘을 할 수 있게 한다거나,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섹스 대리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장애인에 대한 가장 큰 차별입니다!

사실 너무나 솔직한 표현과 스토리가 많아서 다소 놀랍기도 하였지만 결론적으로 장애인의 성과 사랑이 나와 다르지 않다. 라는 것을 느꼈다.

겉으로는 몸이 다소 불편할 뿐. 그들도 같은 감정과 느낌, 성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비로소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사랑이라는 주제에선 일반인과 장애인이라는 경계없이 동일하게  아름다고 예쁜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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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 - 지식공학자 허병민의 경영 서바이벌 키트
허병민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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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경영의 신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스티브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는 주제이면 굉장히 흥미롭겠다고 생각하였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이 책에는 실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티븐 잡스’는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잡스’처럼 창의적이고 유쾌하게 회사를 경영하는 방법과 이미 그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멋있는 많은 사업가가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정말 나에게 ‘대박’으로 느껴질 정도로 지금 이 시점에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이유는 직장생활 10년차인 지금, 나만의 회사경영을 열심히 구상 중이기 때문이다.

구상 중에 가장 막혔던 부분은 내가 잘 하는 분야에 대하여 부지런히 경력을 쌓고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전부다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것은 바로  책에서 재차 주장하고 있는 ‘창의력’,그리고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용기’ 이다.

저자는 경영은 창의력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책 구석구석에 주장한다. 더구나 한 회사를 이끄는 리더라면 이러한 마인드는 가장 기본이고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하기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단락을 발췌하여 첨부한다.


리더라면 응당 지속가능한 기업을 꿈꾼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더불어 새로운 가치관으로 무장한 세대가 발 빠르게 합류하는 지금, 리더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무엇을 갖춰야 할까? 저자는 그 답을 ‘직원’에게서 찾는다.


제품을 위해 직원들을 고용’한 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해 회사를 고용’한 것임을 일깨우며, 타성에 젖은 리더들에게 여태 직원에 대해 가져온 생각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고, 이른바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생색내기에 그치던 그동안의 혁신에서 벗어나 소위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라면 취했을 법한 방식인, ‘직원들의 잠재된 꿈과 열정을 깨우는 Talk-Play-Love’에서 미래 기업의 생존법을 찾아야한다.
곧 저자는 리더가 나서서 그간 진지함과 엄숙함이 지배하던 조직을 ‘떠들썩하고(talk), 놀이(play)가 넘쳐나며, 서로를 감싸 안아주는(love) 장소’로 바꿔라.

조직을 단순히 일만 하는 곳이 아는 ‘조직을 ‘떠들썩하고(talk), 놀이(play)가 넘쳐나며, 서로를 감싸 안아주는(love) 장소’로 만들라는 저자의 주장이 너무나 공감되었다.


사무실은 응당 조용하고 엄숙해야 한다는 틀을 깨고 시시콜콜해도 좋으니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마음껏 발산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는 굉장히 새로웠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쉬어가는 코너’의 ‘여준영 프레인글로벌 대표와의 대화’였다.


<책 구성 - 쉬어가는 코너 중>

프레인 글로벌이라는 회사는 개인적으로 다방면으로 경영을 잘하고 승승장구 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저자와 여준영 대표와의 대담을 보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가 가득한 회사 이구나 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바로 이 대담코너야 말로 저자가 ‘만약 잡스가 우리회사를 경영한다면’이라의 책의 큰 주제로 삼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직원을 우선시 해야 회사가 잘 경영된다 라는 주제로 쓰여진 ‘직원 환원이 사회 화원’이라는 주제도 굉장히 신선했다. ‘


구시대적인 경영진들은 직원의 식사비용을 지불하면 당장의 금액손실만을 따지겠지만

좀더 광범위하게 본다면 아침밥을 제공하면 하루의 일을 시작 하기 전에 속을 든든히 채우는 식사를 함으로써 하루만큼의 에너지를 몇 배로 증폭시킬 수 있고 그 에너지가 바로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발상의 전환이기 때문이다.

채용 이후에는 직원을 ‘단순히 일만하는 ‘사람이라고 치부하는 많은 회사에 일침을 가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직원환원이 바로 ‘사회 환원’이라는 저자의 생각은 굉장히 새롭고 신선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만약 잡스가 우리회사를 경영한다면이란 책은 경영에 무지한 나 자신에게 한층 더 배울 수 있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좋은 책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다소 얇팍한 책에 무슨 내용이나 들어있겠어라는 생각을 한다면 당장 그 생각을 걷어야 할 정도로 알차고 옹골진 좋은 경영 노하우 엑기스가 가득 찼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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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 정기룡, 오늘이 더 행복한 이유
정기룡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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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 정기룡’라는 책에 흥미를 느낀 이유는 바로 아버지세대의 모습이 보였기 떄문이다.


책소개에서도 알수 있듯이 오팔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58년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인생 2막을 다채롭게 설계하고 누구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들 5060세대를 <2020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오팔세대'라 명명한다.


아름다운 원석으로 다듬어진 opal이라는 보석같이 빛나고 성숙됨을 칭하는 이 단어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지 까지 했다.


가족을 위해 젊은 시절을 희생아닌 희생을 한 아버지.

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라 살짝 울컥함이 올라오기도 했다

.

이쯤 감상은 접어두고 책에 대한 나의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정기룡 작가의 에세이라고 볼수 있다.


몇 십 년동안 몸담은 회사의 묵직한 완장을 벗어놓고 은퇴 후의 일상을 아주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담백하다고 했지만 결코 싱겁지 않고 간이 딱맞게 되어 입맛을 돋구는 필력으로 독자로 하여금 계속 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은퇴한 분들 중에는 종종 내 나이가 벌써 이러한데, 내가 은퇴하기 전에는 이러했던 사람인데 라는 마인드로 주변사람을 민망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오팔세대 정기룡 작가의 어르신마인드를 탈피하고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라서 감사히 여긴다는 굉장히 겸손하고 구시대적이지 않은 발상이 새로웠다.


*인상깊은 책 단락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직위에 있었다는 것은 사실 현재를 성실히 살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늘 차고 있었던 완장을 내려놓아야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볼 수 있다. 나를 굳건히 지켜줄 것 같았던 그 완장 없이 나는 다시 맨몸으로 인생 후반기를 달려가야 한다. 학창 시절 때만 해도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취업을 한 다음 결혼하는 것까지를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결혼을 해서는 자식들 잘 키우고 시집장가 보내면 잘 사는 것이라 여겼다. 그렇게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삶의 숙제를 잘 완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한다. 퇴직 이후에도 40년이나 남은 인생의 계획표를 다시 세워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은퇴 후에도 호스피스 자격증 취득 및 많은 대내외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자기계발도 부지런히 하고 그 배움으로 다른 이에게 재능기부도 하는 역할도 한다.


몸을 가누기 어려운 환자분에게도 한없이 사랑을 베푸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다.

특히 하기 단락은 마음을 우리하게 만들어 굉장히 먹먹하였다.


호스피스 봉사를 하면서 오른쪽 손목에 있는 ‘보이지 않는 시계’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왼손에 찬 시계는 현재 시간을 알려주며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데, 오른쪽 시계는 거꾸로 100부터 37까지 내려와 있다. 그 숫자가 갑자기 0이 될 수 있으니 정신 차리라고 째깍째깍 바쁜 소리를 낸다. 삶이 팍팍하다 보니 왼손에 찬 시계를 보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럴수록 오른손에 찬 손목시계를 봐야 하지 않을까?


그 많은 주제의 감동 에세이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단락은 바로 버킷리스트 실천하기였다.

젊은 나이의 나 조차도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는 아무리 바빠도, 몸이 아파도, 게으름을 피고 싶어도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에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려 하루하루 바쁘게 실속있게 시간을 소비한다.


이러한 마인드이기에 본인 스스로 뿐만 아니라 다른 타인이 보기에도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거라 생각이 들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이 에세이집을 읽으며 문득 든 생각은 나의 오팔세대는 어떠한 모습일까라는 점이다.

물론 아직은 20년 후의 먼 미래이지만, 하루하루 쌓아가는 나의 시간이 곧 미래를 구성한다는 작가의 생각에 굉장히 공감하였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심술궂고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그러한 생각이 들 적마다, 나도 모르게 그러한 행동을 할 때마다 오팔세대 정기룡 작가와 에세이집을 떠올리며 힘을 내고 싶다.

아자아자 오팔세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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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의 어제와 오늘 - 우리가 사는 집과 도시
김갑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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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건설은 무엇보다 타격이 크며. 그 느낌이 실로 하루하루 느껴지고 있습니다.

졸업 후 건설계에서 10년이상 일을 해왔기에 애정도 있고 관심도 크기에 이 책은 저에게 더욱 각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책 구성자체가 술술 읽히는 에세이나 소설은 아니지만, 건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읽어보아야 하는 필독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우선 책의 저자인 김갑진의 이력을 살펴만 봐도 건설공제조합에 입사 후, 건설생산, 건설금융 등과 인연을 맺고 건설경제의 일면을 꾸준히 검토한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느껴졌습니다.

책의 목차는 제 1, 건설경제의 현 주소로 시작되어 생산물인 집,노동,인프라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서술하였고, 마지막으로 제 3장은 긴밀한 연결관계인 금융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간 분야는 바로 3건설경제와 금융이다. 물론 1/2장도 굉장한 전문 지식으로 다소 어렵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거부감 없이 흥미롭게 풀어내었습니다.

다만, 건설 회계업을 다루는 업무자로써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몰랐던 좋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여 3장을 꼽았습니다,

특히나 건설경기의 침체에 따른 정부의 지원 및 구제 정책에 굉장히 흥미가 갔기에 책 단락을

정부의 부채의 관리에 관한 계획이 결정적으로 바뀌는 시점이 올해고, 이는 내년, 내후년 및 그 이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이 확대될 수 있는 문제다.

또한 내년의 토지보상금은 아주 많은데,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 45조쯤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아마 30조쯤은 될 것이다.

2020, 21, 22년을 합해 적어도 80조 가량, 많으면 90조 이상이 될 것이고, 연평균 25~30조 수준, 아주 적게 잡아도 25조는 될 것이다.

2015~2018의 연평균 10조원의 2.5배 이상이 된다.

그러나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서부터는 상당한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토지보상금이 중요할텐데, 그 중 상당수가 주택으로 들어올 것이고, 들어오는 만큼이 담보역할을 하여 대출이 나가게 되며, 대부분 서울권 및 지방광역시 중 일부지역의 고가형 아파트가 될테니, 고가형 주택시장은 상당기간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에서 속도조절에 최대한 신경쓸테니 상승-휴식-상승-휴식이 반복되는 형태가 될것이다.

상승은 지역적으로 확산될 것이고, 확산되는 상황속에서 대출규제로 서울권 매수가 불가능한 사람들은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위기의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싼 지역에서 매수를 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사람들이 서울 근처의 도시에서 느껴지는 집값에 대한 '체감 수준'만큼이 서울에서 50km 떨어진 곳에서 느껴지는 수준이 되었을때가 그러한 흐름의 절정이 되지 않을까 짐작된다.

'집에서 나와서 걷고, 버스 기다리고, 버스 타고, 내려서 GTX역으로 가고, 열차 오는거 기다리는' 소요 시간이 1시간 내로 컷되는 정도면 경제력이 충분치못한 사람들에게 유효한 선택지가 될 것이고, 그런 곳들의 체감 가격 수준이 2019년의 서울 옆에 붙어있는 위성도시 신축급 정도로 형성된다는 의미다.

그쯤되면 위성도시를 보면서 드는 느낌이 '2010년대에 사람들이 강남 집값을 보면서 드는 느낌'보다 더 비싼 느낌이 될 것이다.

아무튼 2022년까지는 부양의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증가할 상황이고, 주가는 이제부터 그것을 반영하러 갈 것으로 생각한다.’

건설업계에 대하여 정부의 지원 및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동적이지 않으면) 경제에 굉장히 타격이 있겠지만 이렇게 부양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는 여러모로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어렵고 이론적인 책이지만 주말 동안 양질의 지식을 흡수한 느낌이 들었고 이에 제가 하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굉장히 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건설경기가 더 나아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경제, 건설경제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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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다가올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지음, 박재영 옮김, 안유화 감수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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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유익한 책 서평의 기회를 주신 까페 운영진 및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10년 이상을 무역업무를 하는 실무자로써 요즘 중국의 영향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느낀다.

중국 시진핑 주석 말 한마디에 달러 환율은 물론이고 각국통화가 요동치는 영향력을 보면서 굉장히 우리의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라는 책은 누구보다도 유익하고 피부에 와닿았으며 다시한번 중국경제의 힘과 그에따른 위기까지 간접 경험 할수 있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1장부터이것은 미·중 무역 전쟁이 아니라 세계 패권 전쟁이다' 라는 주제로  굉장히 강렬하고 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책의 저자 뿐만 아니라 많은 경제 기사에서 예측하듯이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는 불황에 빠졌으며 미국 역시 경제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가 재선 선거의 압박에 직면해 장차 중국과 경제적 이익을 조정하기 위해 협상하려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트럼프가 정치 분위기에 휩싸여 반중국과 애국주의를 내세우는 것이 재선 표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면 그 기조를 밀고 나가 중국의 기존 경제체제를 타파하려고 시도할 것이며이에 따라 협상 타결은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크게 다르지 않은것만 보더라도 앞으로의 중국 경제 위기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경제 버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어떠할지 궁금해지던 찰나, 2장에서 의문해결에 도움

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버블또한 이미 많은 경제학자들 사이에게 예견되었고 경제신문 및 다큐멘터리에서도 종종 다뤄진것으로 기억한다..

중국의 GDP 13 8,000억 달러( 1 6,300조 원)라고 한다. GDP 통계는 30퍼센트 정도 늘려서 잡는다는 것은 저자는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다.

또한 국유 기업의 채무가 13 8,700억 달러( 1 6,400조 원) 정도라고 하는데, 그것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국유 은행의 불량 채권과 민간 은행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system)과 국채, 채권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한 이재상품에 대한 외상도 있을 것이다.

주가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조금씩 붕괴되고 있지만당국이 주식 공매를 규제하는 탓에 간신히 붕괴를 면하고 있기 떄문이다.
  
가장  것은 부동산 버블로주택 융자 채무가 43 2,000억 달러( 5 1,270 정도라고 한다. 중국은 최근 들어 분양한 아파트의 22퍼센트가 실제로는 빈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팔리지 않은 빈집인지팔렸지만 아직 입주를   건지  점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불안을 증폴시키고있다.

이 단락만 보더라도 얼마나 부정적으로 중국 버블에 대하여 예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앞서 1~2장의 강력한 메시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다면

4시진핑과 그의 부하들은 능력이 있기는 한 걸까?’’주제는 충격이기도 하였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굉장히 흥미로웠다.

더구나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무능하게 대처하는 중국 정부의 신랄한 세계의 비난까지 더해져

이 책이 더욱 공감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현재 매스컴에서는 세계로부터 봉쇄당하는 中, 흔들리는 시진핑 리더십이라는 화두로 매일 이슈를 다루는 등 안팎으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난 개인적인 견해는 세계경제라는 것은 굉장히 유동적이고 각 국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흥할수도 멸할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것이다.

오늘의 강국이 내일의 약소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있었으며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는 나의 일에도 적용하여 리스크를 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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