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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바이블 - 단 한 번에 합격하는 자소서 작성 방법
고요한.강건욱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4월
평점 :

자기소개서
바이블!
좋은 내용이 정말 많다. 바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잠시 나의 이ㅑㅇ기를 해보자면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잠시 양가 부모님께서 아이를 맡아주신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첫아이라 일을 그만두고라도 내가 직접 키우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우리경제 사정 상 맞벌이를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선택지가 없었다.
아이를 잘 케어해주신 덕분에 일을 그만두지 않고 승진도 누락되지 않고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다.
하지만 늘 불안하다. 나에겐 가정이 있고 소중한 아이가 있기에 미혼인다른 직원들보다 야근이나 출장을 선뜻 나서서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분명 핑계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자기계발을 할 시간과 체력적인한계가 있기에 내가 하는 업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2 외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도 없다.
당연히 새로 입사한 직원이나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등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직원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이는 직장 내에서의 나의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이고, 언젠가는 자연히그들에게 나의 자리를 내어줘야 하는 일이 분명 생길 것이다.
잠시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하면서 생계를이어나가야 할까?
내가 하던 일을 잘 살려서 무역 중계업을 해볼까? 초기 사업 투자금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지?
당장 지금 사는 아파트 전세자금 대출도 갚기 빠듯한데 등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나의 경제상황에 답답함을 느껴서 그만두곤한다.
얼마전에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경력단절에 대한 이야기. 참 공감이 많이갔다.
그 다큐멘터리 주인공은 은행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많은 사회생활 경험이 있었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전업맘으로
10여
년을
보낸었다고
한다.
나이 오십을 목전에 압둔 마흔아홉에야 두 번째 사회생활에 뛰어들었지만 주변에는 모두 만류하였다. 바로 영업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애선 저자는 딸 셋에게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싶어 포기하지 않았다.
숱한 어려움 끝에 지금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엄마’로서 가족들에게 존경 받고,직장에서는 끈기 있고 열정적인 직원으로 인정받는다.
결국 그녀의 피눈물나는 노력끝에 모두 만류하였던 영업일에서 억대 연봉 능력자’로 성공하게 된다.
이 책은 ‘나이가 많아서, 능력이 없어서,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 재취업이 두려운 경력단절전업맘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하였다.
책을 읽다 보니 나도 감정이입이 되어서 마음이 뭉클해지곤 했다.
젊은 나이도 아니고 거의 오십을 목전에 둔 나이에 맨땅에 헤딩하는 격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있었겠는가.
특유의 재치 있고 유쾌한 문체에 이런 감정은 곧
해소되었지만,
너무많은
부분이
공감되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은 책이었다.
애를 직접 키워보지 않고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생각하니 진심으로 미안했다.
좌충우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주부의 삶에도 체계가 필요하고 효율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부상륙작전’을 무사히 잘 마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혼자 아이들을 케어할 만큼 베테랑이 되었을 때, 슬슬 밖으로 나가서 세상을 맘껏 구경시켜 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예쁜 인형도 사주고, 같이 스티커도 사러 다녔다.
스티커 한 장이면 최고의엄마가 됐다. 씽씽카도 타고, 가까운 공원도 가고, 돈가스도 먹으러 다니며 하루하루 추억을 만들어 갔다. 부모로서 배울수 있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아직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만둘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에 더 힘이되고 안심이 되었다.
자기소개서 바이블! 정말 꼭 필요한책이 제떄에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다.
다가올 그날을 위하여 매일매일 열심히 살 것이고 준비를 하여 멋진 제 2의사회생활을 대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