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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 AI와 딥페이크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감수성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렵다’ 이다.
하지만 , 독서라면 아이가 좋아하니
독서를 통한 교육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제 초등학생인 아들!
아이가 스스로의 의사표현을 하고 감정을 부모한테 노출할 적에는 이 생각이 극에 다다른다.
하지만 나도 엄마의 역할은 처음이기에 어떤 것이 과연 아이를 위한 행동인가를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
요즘들어서 아이의 표현능력이 점점 발달됨에 따라서 나의 고민의 농도는 진해져갔고,
그랬기에 선택한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
해답은 독서였어~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말이다.
문장과 단어를 명확하게 알려주면서 ‘이러한 말과 교육은 부모와 아이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라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선택한 책!
너무나 필요했던 책이었고 필요한 정보였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적에 수십년 전 나의 어렸을 적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아마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 아닌가 싶다.
아주 어린 나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어렴풋한 기억이 아직은 남아있다.
친구들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낯설어서 겉으로는 밝은 척 하였지만 마음은 늘 외롭고 쓸쓸했다.
그 쓸쓸한 마음을 유일하게 편하게 풀 수 있는 존재가 엄마였다.
엄마는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나의 편에서 응원해주는 한없이 고마운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당시에는 몰랐다는 것이 문제다.
그 어린나이에 엄마의 마음을 안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은 한다.
내 나름대로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는데 엄마는 딸이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딸이 기분이 좋지 않아서 방에 혼자 있을때에도 그 흔한 잔소리 한번 하신 적도 없고 항상 내 기분을 배려하여주셨다.
그렇게 한없이 감사한 존재에게 나는 늘 짜증을 내었고 불만이 가득한 채로 표정은 항상 우거지상이었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 아이가 나에게 투정이라도 부리고 고민을 이야기 하였으면 했을텐데 어린 기 시절의 나는 그 모든 것이 다 싫고 귀찮았던 것 같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나를 이곳저곳 입소문 난 교육원으로 전학을 시키고 노력하여 결국 3년동안 2군데의 교육시설을 옮겨 다니며 가까스로 졸업은 할수 있었다.
그 시절을 엄마의 노력으로 잘 견디고 버텼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의노력과 그리고 나의 단짝 독서!
독서 또한 나의 삶을 변화시켰다.
지금 부모가 된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엄마의 노력은 실로 대단한것이다.
한없이 상처받기 싶고 연약한 아이의 존재를 항상 엄마라는 존재가 고목나무처럼 버티고 있었고, 나는 그 나무에게 기대로 견디며 그 시절을 잘 보냈다는 것을 성인이 된 지금에야 깨 달았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서 내가 엄마의 입장이 되었다. 한없이 깊고 따뜻한 존재 엄마.
엄마가 되어보니 알 것 같다. 당시의 나의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본인이 낳은 아이가 이토록 낯선 생활에 적응을 못하여 힘들어 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도 덩달아 곱씹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 꿀 같은 조언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우리아이가 더 클 때까지 소중하게 간직하려 한다.
나와 우리아이의 멋진 인생과 미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