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계단 스토리콜렉터 93
딘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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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서 신나게 독서했습니다 1,2권은 2019년에 나와서 3편은 당연히 작년에 나올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다사다난했던 글로벌 이슈때문인지 한해 건너뛰고 2021년 6월에 나왔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여름 썸머시즌 흥행대박을 겨냥해서 출간하신 듯 싶은데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는 추격전에 있죠 그런의미에서 이번 구부러진 계단에서는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계속 미친듯이 추격합니다 한마디로 이번 3편은 추격맛집이네요

그동안 그의 책을 꽤 많이 읽었지만 이 정도로 손에 땀을 여러번 쥐게 만든적은 제인 호크 시리즈 그중에 3편이 최초입니다

그리고 스릴러적인 재미도 재미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엑스트라 수준의 인물도 저마다의 개성을 부여주고 묘사 하나하나도 디테일이 살아있고 문학적인 성취감까지 느끼게 하는 것을 보고 역시 대작가님은 남들과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흔히들 스티븐 킹과 딘 쿤츠를 많이 비교하는데 전 개인적으로는 대중적인 재미는 확실히 딘 쿤츠의 소설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재밌고 읽기 쉽다는 것은 그의 책을 읽은 독자분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실 것입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이 초자연적인 요소가 많았다면 이 시리즈는 매우 과학적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마이클 크라이튼의 일련의 과학 스릴러 소설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들이 언급되고 중요한 역활을 하죠


총 5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딱 중간쯤 왔네요

나머지 4.5권도 특별한 일이 없는한 북로드 출판사에서 나올것이라고 예상되는데 문제는 늦지 않게 빨리 나오는 것이겠죠

이번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앞서 나왔던 1권과 2권을 먼저 읽어야 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스릴러적인 재미에 충격적인 사회적인 메세지도 담고 있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작가분이 꽤나 그럴싸하게 그려내서 섬찟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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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발키리 1
우메무라 신야 지음, 아지치카 그림, 후쿠이 타쿠미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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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6월달 신작 리스트에 있어서 살짝 궁금했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종말의 발키리 원작만화책이 대원씨아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참으로 시기적절한 시기에 출간되었는데 만화책을 먼저 봐야 되나 넷플릭스 애니를 먼저 봐야 되나 잠깐 고민하다가 결국 만화책으로 먼저 스타트했습니다

종말의 발키리는 이제 막 1권이 나온 상태입니다 12부작 애니로 따지면 대략 3편 분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권의 메인 주인공 삼국지 최강 여포 봉선과 북유럽 신화의 최강신 토르가 메인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짓는 인류존망회의가 천년에 한번씩 천계에서 개최되는데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신들은 결국 인류을 한꺼번에 싸그리 멸망 시키려고 확정지으려는 찰라 반신반인의 발키리가 이의를 제기해 결국 천계의 신 13명과 인류 최강의 13인이 배틀해서 과반수 이상 이기는쪽이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기로 하면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한마디로 일본 만화의 가장 큰 인기장르라고 할수 있는 배틀액션만화입니다


만화속 그림의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그림 자체로는 딱히 호불호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스토리 중간에 진격의 거인을 연상케 하는 내용이 나와서 좀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인류 대표 13인 리스트는 스포일러여서 여기서 말씀드릴 수 없는데 약간 논란의 여지는 있을 것 같네요

모든 것을 종합해볼때 재밌게 봤습니다

무한 배틀 만화 자체를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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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몬스터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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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진행한 가제본 블라인드 이벤트 신청할때 첨에는 시소몬스터를 선택했지만 출판사에서 스핀몬스터를 추천해주셔서 결국 스핀몬스터부터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권의 책을 두개로 나누어 각각의 가제본 책을 선택하는 리뷰 이벤트였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떤것부터 먼저 읽던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책 타이틀이자 가장 큰 분량을 차지하는 시소몬스터가 더 맘이 가긴 하네요

그런데 이번 이사카 고타로의 신작은 특이한 것 같습니다 단편집도 그렇다고 중편집도 아닌데 책 한권에 서로 다른 이야기 두개가 존재한다는 것이 말이죠

책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2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금방 읽고 말았습니다

역시 이사카 고타로 소설은 기본 이상은 충분히 하고도 남죠

완전체 상태로 다 읽게 된다면 더 재밌겠죠

여하튼 특이한 가제본 이벤트였습니다

참고로 정식출간은 다음주인 7월3일입니다

그것에 맞춰 인터넷 서점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현재가 아닌 미래입니다

그래서 SF영화에나 나올법한 신기술이 많이 나옵니다

자율주행기술이나 통합개인정보관리 시스템인 파스카등

그리고 무고한 주인공이 국가권력에 쫓기는 전개라든지 음악밴드가 나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왠지 이사카 고타로의 최고 대표작인 골든슬럼버를 많이 연상케했습니다

물론 재미는 골든슬럼버가 근소한 차이로 더 높긴 합니다


그의 소설은 정말 꼼꼼하게 읽어야 합니다

복선과 반전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대충 읽다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지 되죠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이 책도 정말 글자 하나 놓치지 않고 곱씹듯이 다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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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애장판 박스 세트 - 전10권
마츠모토 레이지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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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원씨아이를 통해 나온 은하철도 999애장판 박스세트는 책가격이 무의미할정도로 역대급 구성에 한마디로 최고입니다

이건 머 무조건 소장각이네요

익히 알려진대로 거장이라는 타이틀이 결코 어색하지 않은 마츠모토 레이지 선생님의 대표작이죠

마츠모트 레이지 선생님 작품을 살펴보면 은하철도999이외에도 천년여왕과 우주해적캡틴하록이 있습니다

모두 제가 다 좋아하는 일본 만화 작품들이죠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시작까지 마지막 엔딩까지 다 담고 있습니다

극장판 애니의 추억을 갖고 계신분들에게는 정말 보석 같이 소장한 애장판이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메시지와 재미가 시기 적절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최고 등급의 만화 시리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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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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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그의 책 보기왕이 온다를 읽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팬이 되어버렸는데 저 스스로 인생호러소설로 인정해버렸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헐리우드에서 여러편의 영화로도 만들어질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즈키 코지의 링시리즈보다 더 나았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그의 첫 데뷰작 소설 보기왕이 온다를 읽은 독자분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실 것입니다

그 뒤로 즈우노메의 인형이 나왔고 드디어 올 여름을 겨냥해서 시시리바의 집이 아르테 출판사를 통해 번역출간되었습니다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추천받는다면 당연히 보기왕이 온다가 1순위지만 시시리바의 집도 만만치 않은 수준의 고퀄러티 호러 타격감을 선사해줍니다

일단 무지막지하게 무섭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 받자마자 그날 밤 읽기 시작했는데 도입부분부터 리얼 호러체험이 따로 없더군요

호러도 세분화 시켜보면 여러 장르가 있는데 전 그중에 작가나 독자입장에서 고딕장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고딕 즉 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심장을 마구마구 쫄깃쫄깃 만들기에는 소설이 갖는 시각적인 제약이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와무라 이치 작가는 이번 시시리바의 집에서 영리하게 잘 해냈습니다

심지어 그와중에 서술트릭도 은근슬쩍 넣었죠

그리고 읽다보니 집을 배경으로했다는 점에서 주온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여하튼 다른 분보다 먼저 읽고 먼저 리뷰 올리고 싶어서 서둘러 읽었고 하루만에 신나게 완독했습니다


책 뒷쪽에 자세히 보면 히가 자매 시리즈 3탄으로 나와 있어서 이 작품을 읽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읽어야 되나 살짝 혼란스러울수도 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 책부터 읽어도 됩니다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보기왕과 즈우노메인형도 다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재밌으니깐요 ㅎㅎㅎ

지금까지 이 작가의 책 별로라고 평가한 사람을 제 주변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인 원령이나 귀신을 아주 설득력있게 잘 그려내고 있죠

중간중간에 깜짝 반전도 있구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 선생님과 비교하면 물론 작품의 깊이나 스케일 측면에서는 하늘과 땅차이긴 하지만 독자의 호러 센스를 자극하는 테크닉적인 측면은 오히려 사와무라 이치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어느덧 우리나라에 정식번역된 그의 책이 3권이나 되었습니다

내년도 그의 신작 기대하겠습니다 아르테 출판사 편집부 여러분들 홧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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