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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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렌즈 유튜브 채널 좋아요 알람설정해서 직접 구독해 보지는 않아서도 우연찮게 몇번 본 기억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얼마전에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 프렌즈라는 타이틀로 책도 나왔습니다

구독자수가 지금 기준으로 74만명에 육박하던데 이정도면 유튜브 생태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제는 그 영향력이 독서계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까지 각각의 전문의 3명이서 우리가 궁금해 하는 질병상담 및 건강지식 그리고 의사가 되어 과정 및 의사로써의 일상을 친근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딱딱하지 않고 아주 소프트한 문체로 알기 쉽게 써 놓아서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채널 인지도 생각하면 책이 더 두꺼워도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분량이 소박합니다

아마 곧 시리즈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 인지도만 생각해도 충분히 베스트셀러가 가능하니깐요




이 책의 저자분들이십니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3분이서 각각의 파트를 집필하셨습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였다면 2장부터는 각 파트별로 디테일한 질병 진단을 해주고 있고 마지막 3장은 의사 라이프를 친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각의 개인사가 담긴 3장이 재일 재밌기 했지만 건강 에세이 도서로써의 유익함은 역시 1장과 2장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운동해도 배가 들어가지 않아요 하고 잠을 잘 주무셨어요 파트는 개인적으로 꽤나 유익했습니다


특별한 동기부여 없이 부담없이 볼 수 있었던 건강 관련 에세이 신간도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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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 이어 원 시공그래픽노블
조슈아 윌리엄슨 지음, 하워드 포터 외 그림, 안영환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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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 기준으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역시 배트맨입니다 그 다음이 바로 플래시죠 현재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는데 영화 관련 소식이 요즘 좀 뜸하긴 하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죠

아마 내년에는 플래시의 활약을 스크린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사실 드라마 버젼도 여러 시즌이 나올정도로 인기가 엄청나게 높긴 하지만 이 캐릭터를 가장 즐겁게 즐기는 방식은 역시 원어가 아닌 한국어로 정발된 dc코믹스로 즐기는 것이겠죠

시공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관련 코믹스가 나왔고 저 역시도 뉴52시리즈를 거쳐 지금은 리버스 시리즈를 꾸준히 정기 구독하고 있습니다



뉴 52는 2권까지 나오고 아쉽게도 끝났다면 리버스 시리즈는 현재 5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번달 신간으로 드디어 많은 분들이 정발 1순위로 손꼽았던 플래시 이어원이 나오게 되었죠

dc코믹스 즐겨보는 독자라면 이 책이 가지는 화제성을 예전부터 익히 알고 계셨을텐데 저 역시도 정발 되기를 작년부터 눈이 여러번 빠질정도로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받았을때 기분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반갑고 기뻤습니다

책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이어원 즉 플래시의 기원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래시 처음 입문자한테는 이보다 더 좋은 dc코믹스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저 같이 예전부터 쭈욱 보아온 고정독자들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죠

어머니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아버지는 부인을 죽인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혀있고 실험실에서 실험중 갑자기 번개를 받아서 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사나이가 되는 기본 설정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죠


캐릭터 특유의 빠름을 멋진 그림으로 지대로 표현 해주고 있습니다

1차원적인 만화그림이지만 마치 4DX 영화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게 만들죠

훌륭한 만화그림 인정


모든 페이지에서 멋짐을 지대로 뽑내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가 서로 만나는 훌륭한 스토리에 생동감 넘치는 그림까지 근래에 보기 드문 완벽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플래시 이어원이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는 걸작 반열에 올라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빌런은 터틀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빌런으로써 플래시와 반대적인 능력 즉 시간을 천천히 돌리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 어떤면에서는 천적이라고 할 수 있죠

로그즈 멤버들 즉 익숙한 빌런은 거의 찾아볼수 없었지만 그나마 캡틴 콜드가 카메오 비슷하게 나오긴 하네요

모든 면에서 최고를 무한대로 보여준 dc코믹스였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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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살인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
스테판 안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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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지만 이 책 나오고 며칠 있다가 같은 제목의 북유럽 스릴러 소설이 나왔습니다 헤닝 만겔의 쿠르트 발란테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죠

인지도는 헤닝만컬이 더 높겠지만 스테판 안헴이 만겔의 쿠르트 발렌테르 형사 시리즈 각색에 참여했으니 서로 윈윈해야겠죠

북유럽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다 그렇듯이 이 책 역시 어마어마한 페이지 분량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소설책 2권 읽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정말 오래간만에 매우 헤비한 독서를 한 기분입니다

재미있으면 금상첨화지만 그 반대의 경우수라면 즐거워야 할 독서가 최악의 독서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얼굴 없는 살인자는 다행스럽게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북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로 불리는데 책 나온 시간 순서로 보면 이 책이 1권 맞지만 내용적으로는 2권 느낌입니다 즉 주인공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떠나 다른 도시로 오게 될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사연이 빠져있죠

이 사연은 2권 편지의 심판에서 제대로 다루어진다고 하네요 즉 스토리 연대순으로 따지면 2권이 먼저입니다

현재 5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마사멜로 출판사 편집부 여러분들이 열일 하시니깐 나머지 책들도 금방 금방 나오겠죠


북유럽 스릴러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 잔인하다입니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닌데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한 살인 방식들이 나오죠 초반 시작부터 장난 아닙니다

밥 먹기전에 읽으시면 식욕 저하 일어나실 수도 있죠

그리고 이건 이 책에 제한적일 것 같은데 피해자가 꽤 많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스릴러소설이 대략 3명정도 사망자 나오면 사건이 해결 과정에 들어가는데 이 책은 일일히 세보지는 않았지만 사건이 다 해결될때까지 사망자 숫자가 대략 10명 이상되는 것 같네요 이정도 숫자면 역대급 아닌가 싶습니다

범인의 의외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의 끝날때까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범인 찾기보다 범행 동기가 상당히 쇼킹했죠 복수 같은 그런 뻔한 동기가 아닙니다

다 읽고나니 왜 책 제목이 얼굴 없는 살인자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그런데 영어 제목은 얼굴 없는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일기글을 이용해서 서술트릭 비슷하게 사용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깜빡 속았네요

저자가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어서 그런지 사건 전환이나 전개가 스피드 했습니다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집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마지막 몇 페이지 남겨놓고 보여주었던 긴박함은 거의 양들의 침묵 그 이상이었습니다

생소한 작가에 책도 엄청 두꺼워서 읽어야 할지 걸러야 할지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스릴러적인 재미는 충분히 있는 책이니 걱정 안하시고 읽으셔도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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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안나 마시니 그림, 황유진 옮김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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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지도 못지 않게 출판사의 신뢰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무수히 많은 좋은 출판사가 있지만 월간 샘터로 더 익숙한 샘터사가 갖고 있는 출판사로써의 상징성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샘터사하면 제가 갖는 이미지는 착하고 정직한 믿음과 신뢰성입니다 그동안 여기서 나온 책들 대부분이 그랬고 이번에 읽은 그림 동화책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샘터사 출간 리스트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재밌는 스릴러 추리소설등 장르문학책은 어쩌다 한두권 있을 정도로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삶에 힐링이 되는 좋은 에세이나 편안한 느낌의 인문학 관련 책 출간은 우리나라 출판사중에서 아마도 제일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지는 얼마 안되지만 진심으로 힐링할 수 있었던 그림 동화책입니다

맨부커 수상 작가의 그림책은 어떤 느낌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거기다가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일러스트 그림까지 더해지니 이건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마지막 엔딩에 나온 할아버지의 주름도 함께 웃었답니다 문구가 계속 머리에 맴도네요


읽다보면 보다보면 주름의 질감이 그대로 페이지에서 느껴지고

더 나아가 출판사의 착한 인성까지도 그대로 전해지는 묘한 기분도 함께 하였습니다

이 책의 타켓은 엄밀히 따지면 아동 그림 동화책 맞지만 일반 성인이 읽어도 내용적으로 메세지적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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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의 이야기 1
요코타 타쿠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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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제목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첨에는 과연 다 외울 수 있을지 의문인데 막상 다 보고 나니 금방 외워지네요 일본만화에는 여러 장르가 있는데 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의 이야기는 학원물입니다

순정 로맨스 장르보다는 코믹성이 매우 강조된 학원물이죠 남자가 읽어도 충분히 재밌게 볼 정도입니다

아마 이정도 메가톤급 재미의 유쾌함이라면 일본 현지에서도 대히트 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표지에서부터 달달한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나요

학원물이니 로맨스는 필수겠죠 그렇다고 순정만화 특유의 격정의 로맨스는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풋풋한 로맨스 수준이죠


교복 스커트 길이 때문에 선도부원 남자주인공과 트러블이 있었지만 이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 알콩달콩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코믹스럽게 그리고 있습니다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선도부원의 허당끼는 상상을 초월하죠 여주인공은 심하게 터프합니다

이 둘의 조합 내지 케미가 이 만화의 매력 포인트죠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놀라운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전직 깡패 보건의원 외모 이중성을 갖고 있는 도서의원까지~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의 종합선물세트물이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위원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이 세명의 위원 갖고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과장된 행동과 표현방식이 확실히 일본만화스럽네요


굳이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재미 대비 페이지가 적다는 것이죠

이렇게 꿀잼 보장 만화는 북유럽 스릴러 소설처럼 600페이지 이상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달 2편씩 나오면 더 금상첨화겠죠

모든 것 다 떠나서 진심으로 재밌게 본 만화책 맞습니다

표지에서는 살짝 긴가민가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정도로 재미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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