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안나 마시니 그림, 황유진 옮김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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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지도 못지 않게 출판사의 신뢰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무수히 많은 좋은 출판사가 있지만 월간 샘터로 더 익숙한 샘터사가 갖고 있는 출판사로써의 상징성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샘터사하면 제가 갖는 이미지는 착하고 정직한 믿음과 신뢰성입니다 그동안 여기서 나온 책들 대부분이 그랬고 이번에 읽은 그림 동화책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샘터사 출간 리스트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재밌는 스릴러 추리소설등 장르문학책은 어쩌다 한두권 있을 정도로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삶에 힐링이 되는 좋은 에세이나 편안한 느낌의 인문학 관련 책 출간은 우리나라 출판사중에서 아마도 제일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지는 얼마 안되지만 진심으로 힐링할 수 있었던 그림 동화책입니다

맨부커 수상 작가의 그림책은 어떤 느낌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거기다가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일러스트 그림까지 더해지니 이건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마지막 엔딩에 나온 할아버지의 주름도 함께 웃었답니다 문구가 계속 머리에 맴도네요


읽다보면 보다보면 주름의 질감이 그대로 페이지에서 느껴지고

더 나아가 출판사의 착한 인성까지도 그대로 전해지는 묘한 기분도 함께 하였습니다

이 책의 타켓은 엄밀히 따지면 아동 그림 동화책 맞지만 일반 성인이 읽어도 내용적으로 메세지적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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