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춘기 딸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아우성 빨간책
푸른아우성 지음, 구성애 감수 / 이너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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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교육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분이 구성애 강사님이네요.

건강하고 자유로운 성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부모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을 위해 미리 공부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됐어요. 구성애 강사님이 설립한 사단법인 푸른아우성에서 만든 《요즘 사춘기 딸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은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성교육 지침서라고 할 수 있어요. 대부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책에서는 성별을 나누지 않고 보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여자 청소년을 위한 맞춤 지식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알려주고 있어요. 첫 번째 파트는 '내 몸의 주인은 나', 신체적인 변화에 따른 사춘기 딸의 고민을 풀어주고, 두 번째 파트인 '마음과 몸 사이, 길을 묻다'에서는 이성 친구를 사귈 때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궁금증들을 답변해주고, 세 번째 파트인 '우리들의 성장통'에서는 성정체성을 비롯한 성 관련한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여기에 실린 내용들은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기관 푸른아우성에서 상담했던 사례들 가운데 사춘기 딸이 가장 궁금해하는 마흔여섯 개 질문을 중심으로 올바른 성 지식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든든하네요. 특히 부모들의 궁금증을 따로 다루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함께 읽는 성 이야기까지 나와 있어서 실질적인 성교육 지침서 역할을 해주네요. 사춘기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하든지,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실제로 아이들이 솔직하게 성에 관한 궁금증을 말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먼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하루에도 열두 번은 변하는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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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방정식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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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의 응용수학과 데이비드 섬프터 교수는 왜 이 책을 썼을까요.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방정식》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평범하다고 생각했어요. 수학의 쓸모, 즉 세상에서 수학이 얼마나 유용한 학문인가를 알려주는 내용이라면 이미 인정하는 바라서 새롭거나 충격적이진 않으니 말이에요. 그래도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들을 만날 거라는 기대는 했었죠. 우와, 이건 단순히 재미를 넘어 놀라운 비밀을 전격 공개한 거예요! '세상을 움직이는'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장이 아니란 거죠. 실제로 10가지 방정식은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분야까지 이미 깊숙하게 관여되어 있고 엄청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었네요. 그렇다면 나는 왜 두 눈을 뜨고도 이러한 상황들을 인지하지 못했을까요. 답은 간단해요. 수학적 사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 관점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세계가 달라지는데 수학의 언어를 모르니까 수학적 관점이 생기질 않았고, 수학으로 된 세상을 볼 수 없었던 거예요.

"나는 지난 20년 동안 이 비밀결사의 활동에 참여해왔고, 그 비밀결사의 이너 서클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동안 나는 이 비밀결사가 하는 일을 연구하고, 그 비밀의 방정식을 현실에 적용해왔다. 나는 이 비밀결사의 코드에 접근함으로써 어떻게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한 사람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대학들에서 일했고, 서른세 살이 되기 하루 전날 응용수학 정교수로 임용됐다. 지금까지 나는 생태학과 생물학부터 정치학, 사회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문제를 해결해왔다. 또한 나는 정부와 금융계를 비롯해 인공지능, 스포츠, 도박 분야에서도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현재 나는 행복하다. 물론 성공을 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내가 느끼는 행복의 가장 큰 원인은 내가 그동안 알게 된 비밀이 나의 생각을 만들어냈다는 데에 있다. 이 비밀의 방정식들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 방정식들 덕분에 나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됐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 이제 나와 그들이 속한 비밀결사의 이름을 밝힐 때가 된 것 같다. 이 비밀결사의 정회원이 알아야 할 방정식이 열 개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는 이 비밀결사를 'TEN (텐)'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지금부터 나는 이 비밀결사의 비밀, 즉 열 개의 방정식을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다." (9-10p)

왠지 수학자라고 하면 연구실에서 복잡한 수식과 숫자들과 씨름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저자는 젊은 프로 도박사들과 직접 만나 협업하여 베팅하고 수익을 내어 본인이 개발한 축구 베팅 모델인 방정식이 통한다는 걸 증명해내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미래 예측이 아니라 미래를 보는 방식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즉 세상을 보는 방식이 자신만의 것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베팅 방정식, 판단 방정식, 신뢰 방정식, 기술 방정식, 인플루언서 방정식, 시장 방정식, 광고 방정식, 보상 방정식, 학습 방정식, 보편 방정식까지 각각의 방정식이 무엇이며,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성공적인 삶의 비결이 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어요. 최대한 집중해서 방정식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완전히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네요. 다만 저자가 정리해준 방정식의 교훈을 통해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는 배울 수 있었네요. 모든 비밀결사에서 가장 큰 위협은 그 비밀이 밝혀지는 것인데, 저자는 도리어 텐의 존재와 비밀까지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텐의 회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네요. 하지만 모두가 저자처럼 성공과 행복을 거머쥘 수는 없을 거예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닐까 싶어요. 텐의 회원이 되려면 새로운 사고방식부터 배워야 하는데, 그 방식이란 세상을 데이터, 모델, 난센스라는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거예요. 저자는 난센스를 배제하고 데이터와 모델에 집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합리적 사고, 더 명확하고 정밀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거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만이 텐의 구성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자가 도박을 시작했을 때 적용했던 베팅 방정식, 이에 못지 않은 내용이 담긴 벤터의 과학 논문을 발견했을 때 놀라웠던 점은 그 내용이 아니라 그 논문을 읽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다는 점이에요. 경마장에서 베팅 방정식을 사용해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 대단한 논문에 대해 거의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용 횟수가 100회를 넘지 않는다는 건 비밀결사 텐의 회원이 소수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거예요. 결국 비밀결사의 비밀은 그 비밀을 알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만 그 실체를 드러낸다는 것이었네요. 그러니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낙담할 게 아니라 끝까지 비밀 코드들을 풀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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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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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요.

늘 당연한듯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왔기 때문에 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은 FOPO인가?"라는 질문에 멈칫하고 말았네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FOPO (Fear of People's Opinions,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면, 어쩌면 그때의 선택은... 온갖 핑계를 대면서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스포트라이트》는 심리학자이자 심리학 컨설팅 기업 「파인딩 마스터리」의 창립자인 마이클 거베이스와 동일 기업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케빈 레이크가 함께 쓴 책이에요. 글로벌 기업의 CEO,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 올림픽 미국 대표팀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심리 코칭을 해왔던 저자는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어린 나이에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과 외부 보상과 평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화가 FOPO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어요.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될 것이다.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자유 말이다. ... 우리는 항상 '되어가는 과정'에 있으며 우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그 과정은 외부의 압력과 일상의 소음에 휩쓸리기 쉽다는 점이다. 이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깊은 내적 결단과 뚜렷한 비전이 필요하다." (23-25p)

이 책에서는 FOPO에게 빼앗긴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른바 FOPO의 해독제를 저자는 스포트라이트 법칙이라고 명명하면서 여섯 가지로 정리하고 있어요. 첫째,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라, 둘째, 당신을 불편한 상황으로 내던져보라, 셋째, 스스로를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넷째, 신념을 적은 다음 흔들릴 때마다 떠올려라, 다섯째, 외모 성적 돈 ... 자존감의 원천을 확인하라, 여섯째, 한순간만이라도 마음챙김을 연습하라!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FOPO의 정체를 확인하고, 두려움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뇌과학에서는 우리의 뇌가 늘 깨어 있으며 어떤 목표에 집중하지 않을 땐 '생각이 떠도는' 상태로 보내는데, 이것이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방식이며, 대개 자기 자신과 관련된 비생산적이고 반복적이며 부정적인 생각에 빠진다는 거예요. 특히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이 우리를 행복과 멀어지게 만드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스스로 어디에 집중할지를 선택하는 것이고, 그 선택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정신적 기술을 갖추는 거예요.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는 것, 진짜로 의미 있는 것들에 집중한다면 궁극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통제할 수 있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어요. 이제는 쓸데 없는 생각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나의 삶과 소중한 사람들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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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 - 여행 노트를 채우는 30가지 아이디어 카콜의 어반 스케치
카콜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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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 자체가 로망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스케치 여행을 하고픈 마음이 있어요.

사진이야 얼마든지 찍을 수 있지만 나만의 그림으로 여행의 순간들을 남긴다는 건 뭔가 더 특별하잖아요. 근데 그림을 잘 못 그린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펜 드로잉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은 어반 스케치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하얀 천과 바람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라는 드라마 대사처럼, 어반 스케치는 하얀 스케치북과 펜만 있으면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활동이네요. 카콜 작가님은 어디를 가든 항상 스케치북과 펜을 챙겨 다니면서 어반 스케치를 그린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이번 책에서는 스케치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지 스케치 아이디어와 드로잉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요. "자, 여행 스케치북의 첫 장을 펼쳤다. 우선은 가볍게 시작 풍경을 담아보면 어떨까? 여행 노트 첫 장에 출발 장면을 그려보자. 노트를 꼭 그림으로만 채울 필요는 없다. 여백에는 도장을 찍거나 탑승권을 붙여도 좋다. ... 공항에서는 대기 시간이 생기는 일이 많다.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잠시 틈이 난다면 공항 풍경이나 카페, 사람을 그려보자. 어디를 봐도 그릴 거리가 넘쳐난다." (30-32p)

대개 여행을 가면 멋진 풍경이 배경이 되고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바쁜데, 스케치 여행은 자신의 시선이 머무는 순간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여행의 본질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에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툴지만 직접 종이에 그리며 보내는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원래 급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약간의 조급증이 생겨서 무엇을 하든지 자꾸만 서두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조용히 명상하듯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카콜 작가님의 스케치 여행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한결 여유롭고 느긋해지네요. 작가님이 실제로 여행한 코스가 나와 있는데, 여행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여행지에서 그린 그림들을 통해 각각의 장소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여행지의 랜드마크를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상세하게 드로잉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콜 작가님이 스케치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우와, 단숨에 펜으로 윤곽을 그리고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까지 완성하다니! 하얀 종이 위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이 신기하고 멋져서 몇 번을 다시 봤네요. 작가님의 실력을 따라가긴 어렵겠지만 그냥 막 그리는 자유는 얼마든지 누릴 수 있으니까, 간단하게 펜으로 그리면서 나만의 스케치 여행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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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 문장 구조의 이해 : 기초편 영어 문법 문장 구조의 이해
백영승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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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중1 학생까지 영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교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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