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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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같은 목요일저녁..


자기 전에 잠깐 읽으려고 시작했는데...그런데..세상에..너무나 재밌네..

사람이 어찌 이렇게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를 잘 쓰나..


이책은 사실 첫 두세 페이지에서 이미 게임 끝났다. 자고로 초반에 청중이든 독자의 마음을 빼앗을 줄 아는 사람이 고수인데..참 이작가는 그런면에서 고수중의 고수!


잘룩한 허리와 넓은 골반의 모녀 몸 그림도 좋고, 

지지고 볶고 사는 심플하고 다정한 가족이야기도 맘에 너무나 쏙 든다. ㅋㅋ 


아 이밤 숙면을 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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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미팅이 취소되고 알라딘 서재놀이를 퇴근할때까지 했다. ㅎ


읽는 속도가 채워넣는 속도를 못 따라가니 바구니는 터질지경이다. 요 5권은 일단 사고...나머지는 바구니에 쟁여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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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09-2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읽고나면 감상 들려주세요!
:)

han22598 2020-09-25 14:08   좋아요 0 | URL
네! 용기내어 감상글 한번 써볼게요 ^^
 
천사는 여기 머문다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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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달라스 사는 친구가 몇권의 종이책을 가져다 줬다.


가끔 난독증을 일으킬 정도로 읽기 힘든 소설이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과한 꾸밈을 사용한 글이던가 또는 쉽게 파악하기 힘든 비유가 들어간 소설들을 읽고 있으면 마치 수능의 언어영역 문제에 정답을 맞춰야할 것 같은 강박이 밀려온다. 내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 압박감으로 인해서 글이 쉽게 읽혀 지지 않는다. 그리고 디테일에 약하고 나무보다는 숲을 보기 좋아하는 나의 성향 탓도 있다. 


나의 밥벌이는 디테일에 집중하는 일이 많다.  쉼표 하나, 그 쉼표가 어디에 붙을 것인지 등 극세사처럼 작은 것들로 인해서 상황이 조절되어지는 일이다. 그래서 온갖 디테일에 예민하다. 가진 성향에 거스르는 일을 하고 있으니 소설이라도 내 취향대로 읽고 싶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  

오랜만에 거저 얻은 종이책을 감히 쉽게 놔 버릴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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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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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의 [이만큼 가까이]는 별 재미도 감흥도 없어서 내 스타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런데 정세랑...괜찮다는 리뷰는 계속 보이고 또 [보건교사 안은영]이 넷플렉스 드라마로 나온다는 소식때문에...다시 한번 시도했는데..ㅋㅋㅋ 재밌다. 계속 읽어볼 동력이 생겼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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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0-11-28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밌죠?! 책을 읽으면서 이미 영상을 접하는 기분이었어요.
저도 재밌게 읽은 책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
정세랑 작가의 초초기작인 <덧니가 보고싶어>도 엉성하지만 귀여운 소설이에요.

han22598 2020-12-01 00: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 너무너무재밌게 잘 읽었어요.
그런데 넥플렉스 드라마는 일편도 제대로 못 보겠더라고요 ㅎㅎ (역시 글을 읽으며 상상하는 재미를 영상이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ㅋ)
초초기작부터 정세랑 작가는 귀여우셨군요! 앞으로 정세랑 작가의 작품 계속 읽어보려고 해요 ^^
 

요새 며칠 마음이 무겁다. 

한국어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삶이 그립다. 


말과 글이 부자연스러운 이땅에서 나는 왜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중에......이 글을 읽어버렸다. 허수경 시인님도 낯섦을 견디는 길을 걸을셨구나...."몸없는 유령"처럼 ....아...눈물나 ㅠㅠ  글처럼 허수경 시인님은 끝내 익숙해지셨을까? 



코로나 때문에 마땅히 할 운동이 없기에 매일 1시간씩 산책을 한다. 


고개 숙이고 걸으면 못난 내 발꾸락이 보인다. 



하지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멋진 노을이 펼쳐져 있다.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해가며...이길을...걷고 또 걷다보면 익숙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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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17 1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코로나 때문에 무용을 하러 못 가서 걷기를 합니다.
무용을 하면서 땀을 흘려야 운동한 것 같을 텐데 말이죠.

han22598 2020-09-17 23:35   좋아요 1 | URL
무용하시는 페크님...와우 ^^
몸이 벽돌이 저에게는 몸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부러웠는데...따뜻한 감성을 가지신 페크님도 그런분들 중에 한분이셨다니.....멋진 분이시네요 ^^

나와같다면 2020-10-20 1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국어가 공기처럼 나를 감싸는..

자연스럽고 익숙한..

han22598 2020-10-21 23:25   좋아요 0 | URL
맞아요...그런 편안함이 그리운 날에는 곁에 있는 한국책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곤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