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없는 토끼 - Rabbit Without 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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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화도 유럽영화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암튼, 독일영화는 자주 접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나마 찾아 본 영화도 있고, 많이 낯설기만 한 것도 아니지만, 한국영화나 미국영화 혹 일본영화보다는 조금 어렵고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암튼, 시간이 맞아서 시사회 참석, 그렇게 만날 수 있었던 영화다.  

바람둥이 남자와 연애초보 여자의 만남. 

조금은 식상한 만남이기도 했지만, 뭐랄까 어떤 스타일을 담고 있는 영화였다고 해야하나? 

유쾌하게 그러면서, 약간의 감동도 준 영화다. 

멋진 배우를 새롭게 알게된 시간이란 느낌도 들고... 

모든 감동을 주는 영화가 그렇듯 영상이 아름다운 장면도 좀 있었고, 가볍게 그러면서 뭔가를 생각케 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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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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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작가가 참 많다. 욕심같아선, 모든 작가의 작품 중 하나씩 만이라도 만나보고 싶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는, 인정하고 싶은 독서였다. 

내게는 전혀 사전 지식이 없었지만,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며, 운 좋게, 이 작품으로 작가를 알게 되었다. 

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있지 않기도 하거니와, 평소에 영어를 잘 접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제목에서 영어를 만나게 되면, 제목의 해석부터가 큰 고민거리로 남는다. 책을 다 읽고 났지만, 여전히 확실하게 와닿는 제목은 아닌 듯 싶다. 물론, 제목의 단어가 책 속에서 등장하기는 했기에, 아주 모르겠다,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책 제목을 저렇게 지은 것에 대한 확실한 공감은... 

주인공의 아버지의 가게 이름이다. <에브리맨>은. 

그리고 주인공은 노년의 인물이고. 작가의 시선으로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어떻게보면, 작가의 모습을 주인공의 모습에 빗대어 놓은 듯한 느낌도 들고. 

결론적으로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박장대소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떻게 살면, 노년의 삶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교훈적인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각자 다른 느낌을 갖게 되겠지만. 

내게는, 노년의 삶을 위해 젊은 날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갖게 한 이야기이다. 

주변에서의 이야기도 이 책을 덮을 즈음 겹쳐지는 게 있어서, 나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었다. 

쉽게 읽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금 읽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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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의 아내 - The Time Traveler's Wif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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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려나? 비슷한 느낌이나 또 확연히 달랐다고 해도 될까? 

어떤 사랑, 현실적이지 않지만, 또 현실이 아니라서 아름답게 느껴졌겠다는 생각도 든다. 

제목처럼 시간 여행자인 헨리, 그리고 그를 만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온 여인... 이름이... 결혼도 하고 가정을 이룬다. 이루지만, 시간 여행자는 계속해서 여행을 반복한다.  

인생이 그렇듯, 그렇게 여행하는 남자에게도 좋은 점 나쁜 점이 함께 했다.  

그런 색다른 경험도, 해볼만한 그 무엇일까?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이기에, 역시 소설책도 욕심이 난다.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전체적인 영상이 마음에 들었다. 가을보다는 겨울이 주 배경이었지만, 가을과도 참 잘 어울리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기대이상 재미나게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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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이러브유 - New York, I Love You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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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정신없이 봐야했지만, 그래도 멋진 영상이 눈을 즐겁게 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시사회로 만난 영화이고, 그 시사회를 기대하지 않고 응모했기에, 조금은 더 신나는 느낌으로 만난영화다. 그래서 조금 기대를 하기도 했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한 영화였다. 

외화를 그닥 많이 보아오지 않아서, 배우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편이라, 배우들은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지만, 역시 뉴욕이라는 배경이 동경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다양한 삶을 다양한 영상으로 담아낸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만난 영화다. 

그 영상을 매워주고 있는 음악들도 다 잘 어울린 것 같고. 기회가 되면, 두번 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 이야기는 홍콩이라고 하니, 홍콩의 아이러브유도 기대해 보고 싶다. 요 표현이 맞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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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눈물 - Tears in the Arctic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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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가 주는 재미,를 꼽으라고 한다면, 꾸미지 않은 그 무엇, 생생함을 전달하는 그 무엇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다. 

암튼, 티비에서 방영했을 때는 기회가 없었고, 어떤 상을 받은 후 그리고 티비 방영 후의 입소문 혹은 영화화된 후의 예고편, 등으로 많은 호기심이 있었다. 그리고 운좋게 시사회로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 

북극의 눈물. 

북극에서의 삶,을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던 나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북극의 현실을 보면서 조금은 두렵기도 했고,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현실을 담은 영상, 그 북극에서의 생명들, 그리고 사람까지... 

이 다큐영화가 담고 있는 정답은 없을 것 같다. 그저, 보는 이의 감상에 따라 여러 느낌은 존재할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극장을 나서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 혹 걱정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 

엄마 곰과 두마리 새끼 곰의 굶주림이 오래도록 눈에 선하다. 

그리고 개썰매를 끄는 개들의 모습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담고 있는 다큐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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