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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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작가가 참 많다. 욕심같아선, 모든 작가의 작품 중 하나씩 만이라도 만나보고 싶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는, 인정하고 싶은 독서였다. 

내게는 전혀 사전 지식이 없었지만,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며, 운 좋게, 이 작품으로 작가를 알게 되었다. 

영어 단어를 많이 알고 있지 않기도 하거니와, 평소에 영어를 잘 접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제목에서 영어를 만나게 되면, 제목의 해석부터가 큰 고민거리로 남는다. 책을 다 읽고 났지만, 여전히 확실하게 와닿는 제목은 아닌 듯 싶다. 물론, 제목의 단어가 책 속에서 등장하기는 했기에, 아주 모르겠다,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책 제목을 저렇게 지은 것에 대한 확실한 공감은... 

주인공의 아버지의 가게 이름이다. <에브리맨>은. 

그리고 주인공은 노년의 인물이고. 작가의 시선으로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어떻게보면, 작가의 모습을 주인공의 모습에 빗대어 놓은 듯한 느낌도 들고. 

결론적으로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박장대소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떻게 살면, 노년의 삶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교훈적인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각자 다른 느낌을 갖게 되겠지만. 

내게는, 노년의 삶을 위해 젊은 날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갖게 한 이야기이다. 

주변에서의 이야기도 이 책을 덮을 즈음 겹쳐지는 게 있어서, 나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었다. 

쉽게 읽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금 읽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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