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창비에서 나온 『성소녀』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을유세계문학 신간을 보고 급히 취소했다. 미쳤다, 미쳤어.... 이런 작품이 번역되다니 미쳤어.... 이건 봐야 해!!!!! 이런 작품은 홍보해서 많이 많이 사 보시고 출판사가 힘을 잃지 않고 계속 작품성 있지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번역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ㅠㅠㅠㅠ


(책소개를 보고 발췌)
폴란드의 국민 소설, 최고의 문학작품이라 꼽힌다는 볼레스와프 프루스의 『인형』.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영화, 연극,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2015년 9월엔 폴란드에서 ‘국민 책 읽는 『인형』의 날’ 행사 때 전국의 학교, 문화 회관, 도서관, 서점, 공중 독서실 등 1천6백여 장소에서 전 국민이 동시에 『인형』을 읽었을 정도로 이 작품은 폴란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소개글을 읽고 어떻게 지나칠 수 있겠는가...ㅠㅠ 상권 644쪽, 하권 660쪽 분량도 넘나 내 스타일... 줄거리 소개를 보면 더 보고 싶어진다.


(줄거리)
사업가 보쿨스키는 소문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죽은 아내가 남긴 상점으로 충분히 풍족하게 살 수 있지만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이익을 노리고 전쟁터로 떠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했지만 그는 엄청난 돈을 벌어 돌아온다. 그리고 한눈에 반한 이자벨라를 향한 사랑을 불태우며 그녀를 얻기 위해, 경제력을 잃은 아버지 등 그녀의 주변 인물들에게 접근한다. 사실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터로 간 것도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재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자벨라는 뛰어난 미모로 수많은 남자들에게 구애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연 적이 없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게다가 허영심 많고 이기적이며 귀족의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녀에게 보쿨스키는 무례해 보이고, 이상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봤던 상점 주인일 뿐이다. 보쿨스키도 그녀가 자신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음을 느끼지만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는데….


그래서 보쿨스키는 시베리아 유형에서 돌아오나요? 이자벨라는 어떻게 되나요? ㅠㅠㅠㅠㅜㅜ

˝귀족부터 빈민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회층의 갖가지 인간관계를 분석하고 비판한, 폴란드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우리 같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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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9-2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바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저 책 표지가 예쁜데요.^^

에이바 2016-09-28 12:44   좋아요 1 | URL
을유문학 표지들은 다 예쁜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ㅎㅎ

다락방 2016-09-2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제가 이번 해가 가기까지 새 책을 한 권도 사지 않기로 굳은 결심을 했는데 말입니다. 아아아아 어떡하지...어쩌죠.... 이런 신간 소식을 제게 알려주지 마세요 ㅠㅠ

에이바 2016-09-28 16:47   좋아요 0 | URL
네? 아직 10월도 안 됐는데요? 헤헤헤헤헿 같이 읽어요 다락방님!!

수이 2016-09-2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질렀지요 ㅋㅋㅋㅋㅋ 찌찌뽕 에이바님

에이바 2016-09-28 16:48   좋아요 0 | URL
역시 야나님!!!! 을유 클래식은 봐야죠 ㅎㅎㅎ

CREBBP 2016-09-2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은 표지가 하드카바도 아니고 그렇다고 얇은 일반도 아니고 그 중간 정도 되면서 튼튼하고 고급스러워요. 저는 표지의 재질만으로도 너무 마음에 들어 을유 거는 종이책으로 사고 싶더라구요. 10월에 같이 읽어요~~

에이바 2016-09-28 16:5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여긴 500 페이지 넘어가는 책의 경우 책등 쪽 표지랑 떨어지는 경향.. 뭔지 아시겠어요? 표현이 힘드네요... 그런 것만 빼면 전 시리즈 너무 좋아해요. 미주라서 불편한 느낌도 있지만 도리어 본문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요. 네 같이 읽어요!!!!

깊이에의강요 2016-09-28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성소녀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요...

을유문화사 세계문학 시리즈 좋아해요~
내용도 질감도...
손맛이 있지요^^
하~신간이 나왔군요.
침이 고이네요 ㅋ

에이바 2016-09-28 19:04   좋아요 0 | URL
성소녀가 그렇게 충격적이면서 유미주의의 끝이라 하길래... 궁금한데도 계속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고 있어요. 오늘처럼요 ㅎㅎ

깊이에의강요님도 을유세계문학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디자인, 편집, 작품 라인업과 번역까지 모두 좋아해요. 같이 읽읍시다!

깊이에의강요 2016-09-28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만지작 거리기만 하고 아직도 구입은 못했어요ㅎ

워크룸 프레스의 제안들 시리즈는 안 모으시는지 급 궁금해지는데욧^^

에이바 2016-09-28 20:15   좋아요 0 | URL
제안들은 페소아 것만 가지고 있어요. 굉장히 밀도가 높아서 일독하고 지쳐 리뷰는 꿈도 못 꾸고 있고요. 곰브로비치, 장 주네, 루이페르디낭 셀린 요렇게 세 권은 눈여겨보고 있어요. 언제 주문할 지는 모르겠고요... 오히려 제가 기다리는 건 제안들 이름으로 나올 페소아 시집이에요. 22번인데 좀 더 기다리면 나올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