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도졌다. 지금 읽고 있는 책들도 다 읽지 못 했는데 벌써부터 다음에 읽을 책이 고민이다. 문제는, 고민되는 두 책의 분량이 상당하다는 것… 게다가 국문학이나 역사를 전공하지 않아 두 책들 중 하나를 고른다고 한들 비전공자가 과연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까도 걱정이다. 특히 <고려시대사>의 경우 본문에 종종 한글 없이 한자 단독표기가 있을 것 같아 두렵다.
그렇다면 왜 이해도 못할까 걱정하면서 이런 책들로 고민을 하느냐고 반성을 하면서도… ˝역사 공부 더 해보고 싶어서!˝라는 알 수 없는 욕심, 새해인데 조금 더 깊은 내용에 도전해보자는 욕심이 자꾸 생겨나서 괴롭다. 곧 선택할 테지만… 부디 사놓고 ˝역시 지금은 무리…˝라며 덮지 않고 완독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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