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라는 아마존 원시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예능이라해야할지 다큐라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프로를 하나 보게 되었다. 그 프로에서는 하희라와 그의 남편이 나와 브라질의 아마존의 삶의 문화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원시부족일 수록 여자를 괴롭게 하는 법이고, 그 원시마을도 그랬다. 남자들은 여러 처를 두고 게다가 외박까지했다. 그런 남자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축제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따로 축제이다. 그들을 흙에 파묻고, 찰진 손으로 등을 짝짝 때린다. 정말 과격하게 때리는데 보는 내가 다 아플정도 였다. 그 축제를 할때 상당히 노골적인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일단 그들이 옷을 벗고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랬고, 그 아이들이 16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또 놀랐는데 게다가 16살이 노산이라는 것에 기겁을할 수 밖에 없었다. 할머니 나이가 40대라는데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냐만은 말이다.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그들의 의사인 주술사에 대한 내용과 성년식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여자는 초경을 치르면 격리조치된다고 한다. 그 후 성년식을 치르게 되는데, 그 부분이 참 잔인했다. 성년식도 그 마을의 의사인 주술사가 하게되는데 나쁜피를 다 뽑는다고 다리를 바늘처럼 뾰족한 물고기 이빨로 긁어 피를 낸다고 한다. 그 장면은 피를 워낙 싫어하는 나로써 보는 것 조차 괴로웠다. 아픈 일이 있으면 주술사가 고쳐 주는데, 과학적인 현대기술의 힘을 입어 병을 고치는 우리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방법들이다.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 신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아픈 사람의 머리 위로 연기를 모아준다고 한다. 그렇게 아픈사람을 알아본 뒤에 고치기 시작한다. 골다공증이나 뼈에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성년식과 같이 그 날카로운 뼈로 살을 긁어 낸다. 어찌나 아플지 소리마저 소름돋지만 자신의 병을 고쳐준다고 굳게 믿는 그들은 아픔을 견딘다. 이 주술적인 방법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하지만 뛰어난 믿음 덕분인지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한다.
감기나 몸살에 걸린 사람들은 주술사가 찾아가 얼굴에 입을때고 막 빠는데(?) 나쁜기운을 들이마시는 거라고 한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았을 머리가 때 절대 그렇게 해서 나아질 리가 없는데 그들은 머리가 덜 아프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모습은 똑같았다. 땔깡도 부리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딜가나 똑같은 것 같다.
글로벌시대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가 비슷한 문화를 같게 된 지금 이렇게 우리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고 약간을 신기했고 약간은 놀라웠다. 괜한 문화 사대주의와 문화우월감에 빠져서 제대로 보지 못할까봐 이해하고자 노력했지만 힘든 부분도 참 많았다.
그러나 한국과 원주민이 이루는 조화. 말도 통하지 않고 너무나도 다른 그들이 서로와 소통하고, 친해지는 것은 감동적이기 까지 했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부디 부탁하건데 그런 원주민을 미개한 생명이라 하며 우리와 같이 만들고자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