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상자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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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라는 소설은 의문의 붉은 상자가 도착하고, 그 안에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그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맞물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간다. <붉은 상자>라는 소설을 읽고 나서도 완전히 이해했는지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많이 꼬여 있다. 당장 저자가 에필로그에 모두가 주먹만 내는 가위바위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누가 보자기를 낸다면 동요가 일어난다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보자기에 가위를 낸고, 가위에 주먹을 낸다면 가위바위보는 계속된다. 붉은 상자는 다시 돌아오므로 끝이 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뿐만 아니라 각 장의 제목도 각 장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알려줄 뿐 구체적인 단서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용을 파악하는데 조금 어려웠다. 사실 추리 소설의 묘미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셉션>이나 <메멘토>도 굉장히 어렵지만 좋은 영화로 인정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붉은 상자>는 결국 붉은 상자 안에 적혀 있는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와 관련된 내용이다. 그 운명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지켜보든지, 아니면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든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어떤 운명이 가디라고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책을 읽는 순간 자신에게 조차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추리의 끝에 어떤 내용이 기대하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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