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이니 스승의 개념에 대해서도 한말씀 하지 않을 수 없군요.

공부의 수준이 높아지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때에는 길에 휭하고 지나가는 자동차, 그 자동차도 바로 여러분의 스승이 됩니다. 떨어지는 낙엽, 자기 뺨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 모두가 여러분의 스승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승의 의미를 너무 국한시켜 버리면 자칫 어느 한 대상만을 태양처럼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게 바라보면 장님이 되기 딱 알맞지요. 태양을 한참 바라보다가 옆을 보면 아무 것도 안 보이지요? 그렇게 봐서는 안 됩니다.

내가 대낮에 한 아이에게 물었어요.
‘얘야, 지금 밖에 별 떴니?‘
아이가 밖을 쳐다보고눈 이렇게 답하지요.
‘별 안 떴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별이 대낮이라고 안 떠 있습니까? 태양빛 때문에 못 볼 뿐이지요.

어느 한 대상을 태양처럼 받들면 눈이 부셔 전체 별을 볼 수 없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한 대상을 태양처럼 받들었기 때문에 드 후세 사람들은 오직 한 대상밖에 모르는 외눈박이로 퇴화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태양과 같이 빛나려 하지 마세요. 태양이 홀로 빛나면 많은 별들의 빛을 가리게 됩니다. 수도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고 자기를 덜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를 태양과 같이 보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존경할 대상이 있으면 샛별과 같이 보도록 하세요. 샛별이 빛나기 시작하면 온 하늘의 별이 따라서 총총 빛나며 비로소 황홀하고 아름다운 우주의 전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상대를 샛별의 위치에 놓으면 설령 샛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우주 전체에는 큰 혼란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실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자가 스승이지 자기만을 바라보게 하는 자는 스승이 아닙니다. 그는 두목일 뿐이지요. 자기만을 따라오라고 하는 자도 스승이 아니라 두목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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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 - 하워드 가드너
하워드 가드너 지음, 문용린.유경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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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증 취득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과 재학 중 과목을 듣다가 저절로 하워드 가드너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인지, 의식, 신경, 뇌 등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이 하워드 가드너라는 학자와 다중지능이라는 것에 대해서 잊혀지지 않고 이 책을 찾아보게 된 것은 아마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재능이 있다‘ 라는 측면을 이 개념이 뒷받침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중지능은 말 그대로 인간은 IQ라는 가장 큰 개념만으로 지능이나 가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누구는 논리수학지능에서 누구는 음악지능을 더 가지고 있거나하는 각자 고유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 이 책을 폈을땐 다중지능을 발견하게 된 과정과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 지능 등 각 지능에 대해 유래와 설명에 할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중지능의 이론에 대한 이야기와 그것을 직접 실제 어떻게 적용될지의 연구와 교육현장에서 대입되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이 3가지 큰 구성으로 되어있다.

책을 읽으며 다중지능에서 말하는 8가지 지능에 대해 재미있게 보고 나는 무엇에 특화되 있을까를 알아보는 상상을 했지만 다중지능이라는 큰 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에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다중지능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 개념을 직접 고안해낸 하워드 가드너 교수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더불어 더 깊이있는 이해가 되었다.

처음 읽을 때부터 이 책 하나만 읽고 끝낼거라 생각은 안했고 하워드 가드너 교수님이 쓴 책을 여러권 사놓았는데 더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며 뭔가 이 1권으로는 전체 피자판 중에 1조각만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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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 - 하워드 가드너
하워드 가드너 지음, 문용린.유경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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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는 인간의 능력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미래 사회의 과제는단순히 지적인 혹은 더욱 지적인 사람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적 능력(간단히 말해 지능)을 도덕적 책임감과 조화시켜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언제나 전문가로서의 삶을 지켜왔고 그것은 내 연구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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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를 비유로 들어보자. 소수의 큰 조각들을 사용하기보다는 다수의작은 조각들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훨씬 더 복잡한 플라스틱 구조물을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작은 조각들을 배열할 때에는 훨씬 많은 선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다중지능은 사고 방법이나 행동 방법에 관해 보다 더 많은 선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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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 인생을 바꾸는 꿈의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야기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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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학교에 대해 알고 있어서 책을 읽어보았다. 난 실제로 이 학교에서 변화한 아이들을 봤다. 신기했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장난끼가 넘쳤으며 놀기 좋아하는 애들.. 하지만 자신감이 있고 배려심이 있는 아이들 자신의 길을 스스로 정하고 넘어져도 방황하다가도 다시 일어서서 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부럽고 멋졌다. 이 책을 보며 이 아이들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에서 교육의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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