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통통통 그림책이 참 좋아 59
문명예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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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복숭아를 달게 먹으며 지낸 세 돌 가까운 아이들과 올 여름의 마지막을 기억하기위해
복숭아 책인줄알고 구매한 책;

복숭아, 봉숭아!!

맛깔난 엄마연기면 어떤책도 재밌으니까...뭐 어쨌든 아이들과 즐겁게 봤다.

다만 나도 헷갈린 이 두 단어를 나름
진지하게 또박또박 다르게 발음해주긴했는데
봉숭아라고 말하면서도 복숭아를 떠올리는지 자꾸만 복숭아 를 먹으면서 통통통 씨가 사마귀를 맞췄다는둥 책이야기를 한다.


아, 조연 방아깨비덕에 방아깨비의 존재를 알려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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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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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호위의 단편들이 짧지만
하나하나 여운이 있어서 좋았다.
일상에서 문득문득 짧지만 짙게 느끼곤하는 어떤 쓸쓸한 감각같은 이야기들..

그 중
조금더 들어봤으면 싶은 마음에
섭섭했던 이야기 하나가
단순한 진심에 풍성하고 아름답게 담겨있다.

문주,우주의 햇살..
러키하고 러키한 복희..

뜻이 깊은 이름과 소리의 파동이 예쁜 이름..
나는 아이들에게 가족사적 의미가 있는 이름을 붙여주기위해 임신기간 내내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세상 어떤 아이의 이름도 단순하게 나온게 아니구나 하고 그때 깨달았다. 이름은 부모의 마음이 오롯히 담긴 아이의 첫 집이었다.

다음에 한번 더 읽어야겠다.


다만
처음에 책표지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는데 빛의 호위같은 디자인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너무 무겁게 느낄까봐 일부러 경쾌하게 만든걸까)


친한 이에게 선물할리스트로 올려두는 책이라면
내 기준에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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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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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작가의 우리가 보낸 순간에서 보고 알게된 책.
친구에게 새책을 선물하고나서야 중고로 사서 본 미안함을 덜수있었다.


잃기 직전까지도 잃고난 이후의 삶을 우리는 손톱만큼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사랑한다는 말을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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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 자전적 이야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백수린 옮김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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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렇게 살아내어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같은 책을 쓸수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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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 오늘
문지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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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인 글이기는 하지만
내가 말로 만들어 내지 못했던 수많은 감각과 감정들이 명확한 단어와 문장으로 차분히 적혀있다.

일상에서 스치듯 느끼다 사라지는 미묘한 감정들, 문득문득 짧지만 강하게 빠져들곤하던 이런저런 단상들.

지극히 평범한 삶이라지만
나도 이런 삶은 처음이라 외롭고 고되다고
제대로 표현해보지 못했는데
하나씩 읽는 동안 작은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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