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 지식의 정점에 있는 것은 철학의 한 갈래로서의사변적 지식이 아니라, 신의 계시된 말씀에 신앙을 가진 이들이 소유한 지식이다˝(82)라고 말한다.

물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라톤의 철학적 개념을 받아들였으나 그 정점 위에는 ˝성서를 믿는 사람들이 발견하는 진리와 지혜가 있다˝(82)는 단서를 언제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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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1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뵈뵈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뵈뵈 2016-02-11 17:3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ᆢ^^
 

˝히말라야 높은 설산에 사는 토끼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동상이 아니라,

˝평지에 사는 코끼리보다 자기가 크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포지션에 따라 오만방자함과 간사하기가 극에 달하기 쉬운고로, 자리가 바뀔 때일수록 조심조심 점검점검해야 한다.

권력(직분으로 착각하는)의 자리에 앉아서 그 자리의 권능을 자기 개인의 능력으로 착각하는 경우(64)를 본다.

더 일하고 겸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입으로만 말하고 휘두르기 시작하는 것을 본다.

이것을 구분해야 하고 자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새겨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부려서 하는 일이 자기의 능력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64)

사람과 자리와 역할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자리와 사람의 불일치처럼 혼란스러운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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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에서 우리를 시험하는 주요 카테고리는 부(재물), 혀(말), 야망(욕망)으로 보인다.

어쩌면 대부분이 여기에 걸려서 넘어진다.

그 가운데 혀를 제어하기 어려워서 질타의 원인이 되는 것을 종종 본다.

일하는 내내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온갖 비방을 서슴지 않는다.
수군수군거리면서 입이 혼탁해지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악의 목록에 험담이 들어 있을까.

험담 가운데 무서운 것은 뒷담화다.
생각하고 개념있는 발언에 익숙해져야지, 감정과 우월감과 열등감이 공존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말말말로 흘려 보내선 안 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보다 더 크게 들리는 세상의 말들은 일단 조심하고 보자.

# 예전에 어디선가 보고 기억나는대로 각색(?)해서 적어 본다.

뒷담화,

그 입 다물라
만들지 마라
과장하지 마라
축소하지 마라
왜곡하지 마라
훼손시키지 마라
참으라
맞장구 치지 마라
다 믿지 마라
또 속지 마라
전하지 마라
화제를 돌리라
그 자리를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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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말에 절반을 2016년초에 걸쳐서 읽은 책, 김영하 작가의 산문 `읽다`.

읽기를 잘했다.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내용을 담아 내는 전개 방식과 통찰들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내 개인의 독서이력과 방식, 황금기와 도약기, 위기와 부작용, 내실기와 다듬기를 정리하는데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만났다.

#내가 #읽은 #것들이 작가로서 #내가 #쓸 #수 #있는 #것을 #결정했다.
˝작가에게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내게 있어 그 경험은 거의 전적으로 독서 경험이다.
ᆞᆞᆞᆞ
오래전에 읽은 책들을 다시 읽고, 읽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은 읽지 않았던 책들을 읽었고, 어린이용 축약본으로 읽었던 책을 완역본으로 새로 읽었다.˝, (p214)

같은 버전으로,

#내가 #읽은 #것들이 #내가 #살아내도록 #결정했다.
무력한 나날들로부터 가슴뛰는 삶이 되었다.
내가 믿는 믿음의 진로를 탐색하며 나아간다.

독서 활동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왔고, 어떤 지점에 서 있는가`를 발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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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은 자신으로부터의 사색을 체계화(구체화)하며 단순화하는데 열정적이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요하게 매달리며 읽고 재배열하고 집합시켰다.

끊임없는 호기심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발휘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자신이 처한 장소나 공간, 정황에서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방법, 더 나은 삶으로의 발자취를 훑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대부분의 것들을 수집하고 메모하고 정리하고 글쓰기로 모으는데 필사적이었다.

키워드를 `이미지 맵`(기호나 그림, 언어, 발터 벤야민의 공부법, p135)으로 정리한 메모는 그만의 독창적인 방법이었고, 이를 벤야민은 `사유의 별자리`라고 불렀다.

요즘의 유행하는 방법들(비주얼 씽킹, 마인드맵)과 유사하다.

사색하는 내용이나 표현, 연상되는 것들을 스스로 자극하고 반응하며 취합하고 수정, 보완, 집합시켜 가는 것이다.



[비주얼 씽킹]

책의 전반적인 줄거리와 핵심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그려 보는 것이다.

[마인드맵]

생각의 지도
자신의 생각을 지도 그리듯이 이미지화해서 사고력, 창의력, 기억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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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2-31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벤야민이 공부하는 모습이 있는 사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공부에 몰입하는 저 모습을 보면 의욕이 생깁니다. 뵈뵈님이 올린 사진을 보고 내일부터 힘을 내봅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뵈뵈 2015-12-31 21:29   좋아요 0 | URL
저도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 함께 열공하시죠~~~

서니데이 2016-01-0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뵈뵈님, 새해인사 드려요.
새해엔 더 좋은 일들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