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호수아처럼 형통하라 -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 사는 삶의 원리
김형준 지음 / 두란노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김형준 목사님은 마음이 부드럽고 따뜻한 분임이 분명합니다. 그가 동안교회에 부임하면서 두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하나는 교회의 리더십이 교체되더라도 교인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교회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전환시켜나가는 것이었습니다(p. 8).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위해 리더십의 모델로 여호수아를 생각했고, 그래서 여호수아서를 동안교회에서 설교한 것입니다.
김형준 목사님은 치유와 회복의 설교자답게 여호수아서를 강해하면서, 핵심 단어로 ‘형통’을 잡았습니다. Part1에서 가나안 전쟁을 시작하기 전 준비과정(여호수아1장~5장)을 다루면서, “형통의 시작: 형통은 두려움을 뛰어 넘을 때 시작된다”라고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Part2에서 가나안 정복 전쟁(여호수아6장~12장)을 다루면서, “형통의 시련: 형통은 전쟁의 상처에 새살을 돋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Part3에서 가나안 땅 분배(여호수아 13장~21장)를 다루면서, “형통의 유산: 형통은 나눌수록 커지는 오병이어다”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Part4에서 이스라엘 지파들의 관계와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과 세겜 언약 갱신(여호수아 22장~24장)을 다루면서, “형통의 열매: 형통은 끝없이 형통을 낳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각 Part에서 다음과 같은 단어들에 집중합니다. 승리, 희망, 기회, 순종, 회복, 충전, 첫사랑, 안식, 축복, 약속, 형통, 등.
전체적으로 읽어나가기에 무리가 없고 문체도 부드럽습니다. 여호수아서를 펴놓고 본문을 먼저 읽고 김 목사님의 설교를 본다면 여호수아서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각 설교 끝에 “형통의 법칙”이라고 해서 박스 안에 설교 내용에 걸맞은 믿음의 조언과 충고를 하고 있어서, 여호수아 말씀을 개인의 삶에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쉬운 점은 성경을 지나치게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한두 군데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간의 범죄를 다루는 ‘형통의 법칙11’에서, “전진의 중단과 실패의 원인은 가계의 영적, 심리적 뿌리에서 찾아야 합니다”(p. 136)라고 한 것은 본문의 의도에서 벗어난 가르침입니다. 아간 이야기는 개인 한명의 탐욕이 어떻게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공동체에 실패를 가져다 줄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 아닐까요?
32, 33번째 설교(본문을 여호수아24:14~18과 사사기2:6~10로 잡았네요)의 타이틀이 인상적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과 자신의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기로 결단합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하라”(p. 367), “오직 하나님만 남기는 인생을 살라”(p. 337) 오래 오래 마음에 남는 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