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때쯤인가.김석진(코인러버님)선생에게 책 출간 소식을 알리고 초안을 먼저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 나서 추천사를 한 편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원고료도 받지 않고 글을 써 주었으니까 무어라 고맙던지요. 통상 책을 낼 때 글 받을 경우는 원고료는 기본적으로 드려야 되거든요. "사진 찍는
처지에 무슨 원고료냐"고 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생략했던 게 늘 찜찜했었습니다.
이미 김석진 사진
작가는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온빛 1회 사진상을 수상할 정도로,자신의 사진 톤이
확고하고 자신의 추구하는 사진적인 철학이 강고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던 터이고, 어렵사리 출간
소식을 알리니 두말없이 사진 좋아하는데 어떤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감동을 주신 나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사진작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역시 "눈빛"출판사에서 그의 첫 사진집을 정식으로 출간하였습니다.
너무 반갑고 책을
출간한 노고가 참 크리라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책 내본 사람이니 어떤지 알거든요. 남들이야 사진이
뭐간데 별 것도 없을지는 모르나, 자신의 사진 예술론에 대한 고민의 담론을 집어 넣는다는
행위야 말로 사진의 속도가 아니라 사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었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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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며, 역시 이 책도 찜해 두겠습니다.
아울러 눈빛에서 나온 사진가 선 시리즈가 벌써 22번째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축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진가를 발굴해 내서 우리나라 사진 발전에
큰 이바지하는 출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눈빛 사진가 선 시리즈가 100권까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100명의 대표적 작가라면 왠만한 한국 사진작가는 다 나올듯 하더군요.
그나저나 뭐 하느라고 통영 한번 가야 하는데 여전히 못뵈고 있으니,
에휴...사진집..두근두근. 이 사진집은 좀
길게 리뷰 써야겠습니다.
현재까지 교보문고에는 검색되고, 아직 알라딘에는 검색이 안되더군요.
알라딘도 조만간 신간으로 등록될 것입니다.
올해는 사진 생활에서 참 뜻 깊었습니다. 이웃분들의 출간소식.그리고 sky****님의 회갑기념
에세이까지. 이렇게 정진하는 모습. 아름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