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을 말/하/다/ 글 사진 박대홍. 워커북스 2015


그야말로 포토 에세이 책.

사진과 글이 참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다.

제목에서부터 무척 끌렸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을 말한다는 게,

결국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으로 사람의 연대감 일테니까 말이다.


사람이 사람의 말을 알아 듣기 때문에

문명에서 문화가 꽃 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개소리를 사람이 알아들을 수도 없고

사람이 개소리를 하기도 어렵잖는가.


사람에게 사람소리를 듣고 싶다.개 사람의 소리 말고 !~ 

 

 

 


편안한 문장에서 울리는 소리는 여운이 길다.


착각을 깨닫는 것.

그것을 혼자서 절실하게..라는 의미가 또 절박히 다가오네.



 

 

 


 

2. 문득 삶이 그리운 날에. 이수길.티핑포인트. 2015.

삶이 그립다는 말.

인간에게 그립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그리운 풍경을 시장에서 담았고 글을 썻다.

시골의 푸근한 장터에서 삶의 진국이

커다란 시장이란 솥에서 팔팔 끓어 넘치는 이야기의 책이다.

왜 어찌 그리웁지 않을소냐.

사람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시골 장터를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풀어 냈다.


 

 

 





3. 사진을 즐기다.<이자와 고타로 지음. 고성미 옮김.>

요즘 내가 사진을 즐기긴 즐기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책을 선택함. 

 

 

 

 




사진 관련 책들이 대부분 판매 지수가 현저히 낮은 책이다.

 

어느 누가 그러더라. 우리나라 사진 인구가 천만 명이라고 하던데.

스마트폰으로 기념 하는 사진까지 사진 인구에 넣은 오류다.

 

사진에 조금 더 빠져 보는 인구는 십 만도 안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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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5-11-16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는 엄청 날 서게 읽었는데 그날들은 또 좋았어요. 그날들 느낌 나는 이 책들도 보고 싶네요 :-)

yureka01 2015-11-16 15:21   좋아요 3 | URL
네 참 괜찮은 사진 비평서였죠..
그런데 손택 자신은 정작 사진을 찍지 않았죠.
최근에 비비안 마이어라는 여류 사진가 전시가 있었는데,
이분은 사진만 찍고 다른 어떤 퍼블리싱도 하지 안았죠.
사진으로 다른 사람이 돈은 무지하게 벌었다는 소문.

앗제라는 사진가는 여전히 가난하게 살다 죽었고
그 사진을 가지고 이용한 사람들은 또 여전히 돈을 많이 벌었던....

그래서 그런지..사진가들의 책이 귀중한 이유인데요.
문제는 이런 사진가들의 저술이 대부분 단막극으로 끝나버리거든요.

뭐든 그렇더군요.. 당대의 사진가는 왜 꼭 죽고나서야 알아주는 걸까..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