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문득 생각 났다.
일전에 책을 출간하고 경주로 가서 직접 책을 전해 드리고 사진이란 매게체로
책이 나왔음을 보고 드리며 와이프와 함께 인사를 드렸다.
어찌나 반갑게 환대를 해주시던지....
인사를 다하고 헤어지는 와중에,
유레카야 고맙다 하면서 봉투를 하나 건네 주셨고,
딸아이 주라면서 경주빵까지 전해 주시던 분이셨다.
만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내 울컥울컥했던 기분으로 차 운전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책이 나오고 마치 자신의 책인냥 그렇게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무슨 마음의 도리를 해야 할까 늘 마음 한쪽 구석이 결려 왔지만
마땅하게 전해 드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던 차에
책으로나마 보답드리고 싶었다.
'' 기프티북 하나 쏩니다.형님.
가을에 책 하나 읽어도 좋은 세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