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존재적인 해탈이며,

인수분해된 후의 비늘은

재탄생되는 비극의 환멸.


집을 나간 며느리가 전어고기 맛에

꼬습다는 절망의 회귀.


먹잇감이 되는

갇힌 음울한 섹스의 윤회.


동강나버린 아가미는 허공을 향해

질식하는 육신의 절체된 메아리.


저것들도, 나라는 것들도

자본에 먹히는 감칠맛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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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0-08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구운 전어와 전어회 중에 무얼 제일 좋아하시는지요? ^^;;

yureka01 2015-10-11 06:11   좋아요 1 | URL
ㅎㅎㅎ 네..둘다요..그런데 ..아직 전어를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둘다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