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Cm, 34kg.

 

작고 깡마른 시인.

 

허무주의, 신비주의.

 

어느 땐가 시나리오 작가가 지하 골방에서 미안합니다 라는 쪽지 한장 남기고

아사했더랬다.

 

순수한 사람들은 우리곁을 일찍 떠나려 하고,

탐욕의 이빨이 빼곡히 박힌 승냥이는 우리 곁에서 위협한다.

 

최승자 시인. 삶의 질곡을 죽음 문턱에까지 다다르고 나온 시집이다.

 

어찌 않읽을 수가 있겠나......

 

부디 우리 곁에 조금만 더 계셔 주실 순 없나요?

자꾸 떠나시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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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7-17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페북에서 최승자 시인의 근황을 소개한 기사를 봤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yureka01 2015-07-17 21:59   좋아요 1 | URL
시인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