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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스트 -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하는 인재
장성규 지음 / 리더스북 / 2014년 1월
평점 :
현대인들은 너무나 복잡한 삶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너무나 많은 정보와 해야 할 일(?)들이 많음으로 인해 무엇이 중요하고
해야 할 일인가에 대해서도 더 많이 고민을 해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좀 더 복잡하고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이 훌륭한 보고서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일반적인 상식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먼저 저자는 "우리는 단순해저야 한다"는 1부에서 왜 단순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으로 출발하고 있다. 정말 복잡한 세상에서 왜 단순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세계 초일류 기업들은 복잡성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단순함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예기한다. 이렇게 단순한 것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따르기 어려운
이유로 저자는 복잡할수록 우수하다는 착각을 하게 되고, 조직 내에 있는 사이비 전문가들로 인해 복잡성이
더해지며, 이러하다 보니, 누군가는 해결하겠지하는 생각의
단절로 인해 복잡성을 배가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복잡성이 증가하면 조직은 정말 "더, 더, 더
신드롬"에 빠져 끊임없이 기획서를 작성하고 보고를 하게 되는 악순환에 이른다는 것이다. 정말 현실에서 업무를 살펴보면 이런 경우가 많은 것을 알기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복잡성에 빠지지 않고 단숨함을 활용하는
인재를 심플리스트라고 명명하고 이러한 심플리스트들에게는 그들만의 육감이 있다고 예기하고 있다. 그 육감으로는 "부감:전체를 꿰뚫는 눈",
"직감:단번에 알아채는 힘",
"추상감:오직 본질만 남기는 것",
"도상감:쓰지 말고 그려라",
"정리감:줄이면 커지고 버리면 얻는다",
"패턴감:패턴으로 사고하라" 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서 도상감이나 정리감은 정말 업무를 하면서 꼭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왜 훌륭하다고 예기되는 인재들을 살펴보면, 위의
육감 중에 몇 가지를 잘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조직 속에서 어떤 업무를 함에 있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으며, 저자가 책 속에서 인용한 많은 책들의 내용
또한 정말 좋았다. 다시 한 번 더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의 내용들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심플리스트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