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체인지 2050 - 이코노미스트 미래 보고서
The Economist 편집부 지음, 김소연.김인항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금융위기, 재정위기를 거쳐 다가오는 2013년를 생각해보면, 정말 앞으로 경제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망을 하거나, 예측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한 일인지 알 수 있다. 늘 그러하듯이 연말이 되면 그 다음해의 주가지수, 경제성장률 및 환율 등 많은 경제분야와 관련된 것들을 전망하지만, 이는 또 다음해 연말이 되면 전망과 예측이 어긋났음을 매년 보고 알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시기에 2050년대의 세계경제에 미칠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서 인구, 지구, 경제, 지식의 미래를 살펴보는 이 책은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의 서문에도 있듯이 내년의 경제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조금 먼 미래인 2050년도를 살펴보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이코노미스트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씌여진 논문과도 같은 글들로 구성되어진 이 책을 처음 읽기에는 다소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에만 집중하여 읽어가다 보니, 참으로 많은 생각의 창을 열어주었다.

 책은 처음에 인간과 사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 인구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이며, 이러한 인구변화가 경제 및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변화를 살펴본 후 질병, 여성, SNS,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이 중에서 정말 SNS를 예기하는 부분에서는 미래사회의 SNS는 또 어떻게 이루어질까하는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인간과 사회를 살펴본 다음에 지구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종교와 세속화, 지구온난화, 전쟁, 민주주의의 피로, 고령화 사회의 충격등을 예기하는데, 이 중에서 나에게는 고령화 사회의 충격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미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말 관심이 가는 경제와 비즈니스를 이 다음에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신흥 시장의 시대, 세계화와 아시아의 세기, 위대한 평준화등을 예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는 신흥시장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BRICS 다음으로 올 신흥시장이 과연 있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예기를 하는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다.

 다음으로 오는 지식과 과학우주계획, 지식의 웹등 과학이 우리들에게 가져다 줄 미래 사회에 대해서 예기하는 부분으로, 또 다른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었다.

 이러하듯,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으로, 이 책과 더불어 미래 여행을 하기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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