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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의 조건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을 보내고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나면, 그 다음의 목표는 대부분이 임원이 되는 것이다. 기업의 별이라는 임원이 된다는 것은 많은 인센티브와 더불어 성공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임원의 실상을 잘 알기는 어려운 것이, 실제로 임원이 된 분들을 접할 기회가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임원의 조건]은 저자 자신이 이미 여러 기업의 임원이 되어 보았으며, 또한 일반 평사원일 때, 농협에서 임원의 바로 곁에서 임원의 모습을 지켜본 경험을 가지고 이 책에서 임원이란 어떤 삶을 살며, 임원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예기해 주고 있다.
저자가 임원이 되기 위해서 처음으로 꼽은 조건이 정치력, 로열티, 공헌도, 창의력, 공부라는 것에서 보듯이, 이 책은 임원에 대해서 예기하는 다른 책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었다. 그냥 이론적으로 임원이 되는 것은 추진력이 뛰어나고, 실적이 좋으며,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 자신이 경험한 바를 가지고, 여러 가지 책들의 중요 문구들을 인용하면서 정말 임원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임원이 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실질적인 도움의 말들을 전하고 있다.
이렇게 임원이 되기 위한 조건 1을 예기한 다음에 저자는 임원, 그것도 좋은 임원이 되는 것에 대한 예기를 하고 싶은 듯 하다. 그래서 꺼내 놓은 것이 “전략적 사고, 도덕성, 소통, 리더십”이라는 단어들을 임원의 조건으로 들고 있다.
이 책에서는 피터 드리커, 말콤 글래드웰, 리즈 와이즈먼 등의 많은 유수한 저자들의 책들을 인용하고 있는데, 정말 이 책의 저자가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무언가 우리들에게 조언을 해 줄 것을 찾아서 들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현재는 임원과 거리가 있는 분이더라도 이 책은 직장인으로써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서, 그리고 멀리 내다보고 갈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