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자격 - 대중의 욕망까지 사로잡은 리더들의 소통 비법
카민 갤로 지음, 사윤정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나아가거나,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하는 수 많은 밤을 보내다 보니 흰머리만 잔뜩 난 그런 모습, 아니면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이것저것 지시하는 사람이거나, 언제나 카리스마를 가지고 강렬한 눈빛으로 억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곤 하는데, 지금의 현대는 서번트 리더십이나, 감성 리더십 등의 이전과는 다른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그리고 같이 꾸는 꿈에 대해서 예기하는 공유의 리더를 예기들 하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의 리더십에 대해서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이야기, 어떻게 청중들과 대화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할 것인가하는 문제, 어떻게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책의 원제는 “10 simple secrets for the world’s greatest business communicators”으로 커뮤니케이터들의 10가지 간단한 비법 정도로 번역이 될 것이다. 그런데 책 제목은 뜬금없이 [리더의 자격]으로 번역되어져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리더의 한 자격 중에 소통이라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나 현대와 같이 신구세대의 조화, 소통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트랜드를 생각해 보면, 일간 제목이 내포하고자 하는 의도를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소통의 시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라는 부제로 시작하고 있는데, 이 부제가 이 책이 우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큰 뜻이 아닌가 한다. 정말 소통의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고 한 번 생각해 보니, 이 책의 가치가 더욱더 빛이 나는 듯 하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보통 이런 책의 경우 10가지 비법이라고 했으니까 10장으로 구성되겠지하는 독자들의 추측을 여지없이 부수어 버리고 있다. 그래서 책의 원제에서 말하는 10가지 비법이 무얼까? 하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리더의 자격을 예기하는 책이 첫 장부터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서 예기하는 부분과 더불어 이 책의 대부분은 프리젠테이션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책으로 읽어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준비와 연습이 두려움을 이긴다는 첫 장부터 시작해서, 시작의 중요함과 더불어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예기하는 부분에서 또한 무언가 얻을 수 있었으며, 직구의 힘은 강하다라는 장에서는 리더십의 핵심이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장인 말은 인격이다라는 부분에서는 정말 우리들이 하는 가진 말투에서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리더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또한 리더로써의 프리젠테이션이란 것이 화려한 파워포인트 자료가 아니라, 커뮤니케이터로써 가져야 할 자세가 더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소통의 마음 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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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4-0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