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뛰게 하라 - 뜻밖의 생각을 뜻대로 실현시키는 힘
노나카 이쿠지로 & 가쓰미 아키라 지음, 양영철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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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일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면서 사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지면 가득히 그것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요즘과 같은 위기의 환경,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다 보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에서 말씀하신 기존의 틀을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하는 것을 당부하시면서, 개방, 유연,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화두로 던지셨는데요, 정말 이런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이 책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혁신이라니 것이 어떤 거창한 것이나, 천재의 머리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일상 속에서 우리들이 이미 생각했지만 실천하지 못했거나,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었던 것들을 다시 보고, 돌려보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끊임없이 연혁적 사고 방식이 아니라, 귀납법적인 사고방식과 접근법이 이노베이터들이 가져야 할 자세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을 해야 하는데, 생각을 멈추는 순간 우리들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뒤쳐지는 것임을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시골 동물원에서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거듭난 아사히야마 동물원, 3미터 주차구역 안에 주차할 수 있는 4인승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도요타 iQ, 단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농가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나뭇잎을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해서 수십억의 연매출을 올리는 이로도리 주식회사, 도심에 꿀벌을 기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한 긴자 꿀벌 프로젝트 이야기 등, 이 책에서 이노베이션의 사례로 든 예기들은 하나같이 재미있고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 준다. 이렇듯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만으로도 이 책은 흥미로운 책이며, 그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생각을 뛰게 하라이며,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자신의 업무나 주위 환경 속에서 정말 혁신을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혁신이며, 어떻게 하면 업무의 변화를 이루어 낼 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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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2-20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